현대차, 유럽 전략 모델 ‘i30 3도어’ 세계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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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유럽 전략 모델 ‘i30 3도어’ 세계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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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가 ‘2012 파리 모터쇼’에서 선보인 ‘i30 3도어’를 배경으로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27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포르트 베르사이유 박람회장에서 열린 ‘2012 파리모터쇼(Paris, Mondial de I’Automobile 2012)’에서 i30 3도어와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ix35 Fuel Cell) 양산형 모델, i20 월드랠리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번 파리 모터쇼에서 유럽 전략 모델 i30 3도어를 공개함으로써 더욱 공격적인 유럽시장 공략을 선언하는 한편 세계 최초로 양산형 수소연료전지차를 발표하며 친환경차 시대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한 i20를 개조해 만든 월드랠리카를 선보이고 향후 월드랠리챔피언십(WRC, World Rally Championship)에 참가할 계획을 밝히는 등 고객, 친환경, 품질에 대한 현대차의 자신감을 한자리에서 선보였다.

이 날 김승탁 현대차 해외영업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대차가 이번 모터쇼에서 선보이는 세 차량 모두는 고객, 환경 그리고 유럽 시장을 향한 현대차의 깊은 관심(caring)에서 나온 것”이라며 “현대차는 제품에 고객들의 요구와 선호를 반영해 지속적으로 변화를 이끌며 자동차업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파리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이는 현대차 i30 3도어는 5도어 및 왜건과 함께 유럽 C세그멘트 시장을 공략하게 될 신 모델로서 유럽 고객들을 공략하기 위해 유럽 연구소에서 디자인되고 개발된 유럽 전략형 모델이다.

i30 3도어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를 반영해 진보적인 스타일을 계승하면서 i30 패밀리룩을 완성하고 보다 역동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을 갖춰 젊은 고객층을 공략할 계획이다.

i30 3도어는 헥사고날 그릴(Hexagonal Grille)에 어두운 색상의 메시(mesh, 그물) 타입의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을 적용해 기존 디자인과 차별화 했으며 측면의 윈도우 라인과 벨트 라인을 더욱 날렵하게 디자인 해 앞문이 큰 3도어의 역동성을 더욱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i30 3도어는 디젤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90ps, 최대토크 220Nm(환산기준 22.4kg.m)의 1.4 U2엔진과 최고출력 110ps(고출력 모델 128ps), 최대토크 260Nm(26.5kg.m)의 1.6 U2엔진이 적용되었다.

또한, 가솔린 모델의 경우 1.4모델은 최고출력 100ps, 최대토크 137Nm(14.0kg.m), 1.6 MPi 모델은 최고출력 120ps, 최대토크 156Nm(15.9kg.m), 1.6 GDi 모델은 최고출력 135ps, 최대토크 164Nm(16.7kg.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i30 3도어는 올 해 말 유럽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ix35 Fuel Cell Vehicle)의 양산형 모델을 공개하고, 자동차 메이커 중 세계 최초로 연료전지차 양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를 올해 12월부터 울산 공장에서 생산해, 2015년까지 유럽을 비롯한 세계 시장에 1,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2015년 이후에는 그 동안 구축해온 수소연료전지차 개발 및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본격 상용화를 추진해, 연간 10,000대의 생산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차세대 친환경차로 주목 받는 수소연료전지차 분야는 현대차, 다임러, 도요타 등 글로벌 메이커들의 기술 각축장으로서, 현대차는 세계 자동차 업계 최초로 양산체제를 구축하며 연료전지차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게 되었다.

현대차는 2015년까지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1,000대를 생산해, 수소연료전지차에 대한 관심이 높은 유럽의 정부기관, 관공서 등을 중심으로 리스(lease) 형태로 판매를 시작하며 향후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선보인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양산형 모델은 지난 14년 간의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 기술력의 결실로서 순수한 물만 배출하는 무공해 차량으로 1회 수소 충전으로 최대 588km(NEDC 유럽 연비 시험 기준, The New European Driving Cycle)까지 주행 가능하며, 최고 속도는 160km/h다.

여기에 독자 개발한 100kW급 연료전지 시스템과 2탱크 수소저장 시스템(700기압)이 탑재되었고 영하 20도 이하에서 저온 시동성 확보, NEDC 유럽 연비 시험 기준으로 100km를 주행하는데 0.96kg 수소가 사용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효율성을 자랑한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이 날 i20를 기반으로 랠리 경주용 차량으로 개조한 i20 월드랠리카도 공개하고 향후 월드랠리챔피언십(WRC, World Rally Championship)에 투입할 것을 밝혔다.

이번 i20 월드랠리카는 300마력 수준의 터보차저가 장착된 1,600cc 엔진을 적용하고 랠리 전용 6단 시퀀셜 변속기, 4WD 시스템을 장착해 최고수준의 동력 성능을 구현하는 한편 다양한 노면에서 최적의 주행성능을 발휘하는 차체와 서스펜션 시스템을 개발해 랠리카로서의 경쟁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번 차량은 남양연구소의 전담 엔지니어들과 유럽의 랠리카 전문 엔지니어들이 설계부터 각종 테스트에 이르기까지 공동으로 랠리카 개발에 투입되어 극한의 주행 성능과 내구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특히 남양연구소 내 최첨단 풍동 장비를 활용해 공기역학적으로 재설계하고 최고수준의 성능과 디자인을 구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랠리카를 개발하고 향후 모터 스포츠에 참가하는 것을 통해 고성능 차량에 대한 기술력을 제고하는 한편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게 됐다”며 “단순한 운전의 재미를 넘어서 글로벌 자동차 선두기업으로서 전세계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품질 및 상품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현대차는 이번 파리 모터쇼에서 3,180㎡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미래형 전기차 콘셉트카 아이오닉(i-oniq, HED-8), 전기차 블루온,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 현대차 친환경 기술력을 선보이는 한편 i10, i20, i40, 투싼 등 총 24대를 전시해 현대차의 현재와 미래 기술력들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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