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5시 부산국제영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폐막작 예매가 오픈되었다. 개·폐막작 예매는 포털 사이트 다음예매 전용 페이지를 통해 진행되었다.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하듯 개막작 <콜드 워>는 1분 34초, 폐막작 <텔레비전>은 3분31초 만에 매진을 기록하였다.
이러한 폭발적인 반응으로 다음예매 전용 페이지는 일반 상영작 예매에도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어 안정성 강화와 트래픽 확보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예년까지 비지정자석제로 진행된 개·폐막작 티켓 예매는 올해부터 지정좌석제로 전환되어 한층 더 안정적인 좌석 확보로 관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에 힘입어 부산국제영화제는 더욱 편리하게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방안을 꾸준히 모색하고 있다.
올해 영화제의 시작과 끝을 장식할 영화는 <콜드 워>(홍콩)와 <텔레비전>(방글라데시, 독일)이다. 렁록만과 써니 럭 감독의 <콜드 워>는 홍콩 최고의 배우 곽부성, 양가휘, 유덕화 등이 출연한 작품으로, 선과 악의 대립구조보다 인간 내면의 본연적 욕망과 양심과의 싸움을 보다 심도 있게 그려낸 잘 짜여진 범죄영화이자 심리영화이다. 두 젊은 감독은 지금까지 만난 홍콩 범죄영화와는 다른, 새로운 유형의 범죄 영화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
더불어 폐막작인 모스타파 파루키의 <텔레비전>은 ‘뉴 방글라데시 시네마’의 등장을 알리는 풍자영화이다. 텔레비전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서로 다른 종교관, 세대간의 간극, 전통과 현대화, 가족의 사랑 등의 이야기를 한데 어우러져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때로는 신랄하게 그려냈다. 이 영화는 2010년 APM 프로젝트로 방글라데시에서 힘들게 독립영화의 길을 걸어온 모스타파 파루키 감독의 재능과 열정을 확인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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