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의 기름에 튀기지 않은 라면 신제품 ‘자연은 맛있다 꽃게짬뽕’이 출시 2개월만에 200만개가 팔리는 등 라면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풀무원식품은 지난 7월 출시한 신제품 ‘자연은 맛있다 꽃게짬뽕(이하 꽃게짬뽕)'이 출시 2개월 만에 200만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3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출시했던 ‘자연은 맛있다’ 시리즈 중 최고의 성적이다.
이 같은 ‘꽃게짬뽕’의 인기에 힘입어 풀무원의 라면 브랜드인 ‘자연은 맛있다’ 전체 매출도 상승하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AC닐슨의 봉지라면 점유율 자료에 따르면 따르면 풀무원의 ‘자연은 맛있다’ 시리즈는 8월 봉지라면 점유율 순위에서 8위를 기록하며 지난 2010년 말 출시 이후 처음으로 10위권 안에 드는 성과를 올렸다. 이 중 ‘꽃게짬뽕’ 매출은 ‘자연은 맛있다’ 전체 매출의 72%를 차지할 정도로 ‘자연은 맛있다’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이는 지난 해 동기간 ‘자연은 맛있다’ 매출과 비교했을 때 약 2.8배 늘어난 수치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자연은 맛있다’ 매출 목표인 300억원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꽃게짬뽕’이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이유는 기존 유탕 라면과는 차별화된 면발에 있다. ‘꽃게짬뽕’을 포함해 ‘자연은 맛있다’ 제품들은 면발을 기름에 튀기는 대신 ‘바람건조공법’으로 고온에서 단시간 건조시킴으로써 생면 그대로의 촉촉함과 탱탱함을 살렸다. 또한 고온 건조시 면발 속에 미세한 구멍이 생기면서 국물 배임성이 좋아져 기존 유탕면 대비 맛 또한 손색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풀무원식품 라면사업부의 김장석 부장은 “‘꽃게짬뽕’을 비롯한 ‘자연은 맛있다’ 시리즈는 면발을 기름에 튀기지 않았음에도 기존 제품들과 맛에서도 손색이 없다는 점이 인기를 끄는 이유”라며 “하반기에는 ‘자연은 맛있다’의 브랜드 체험과 충성도를 높일 수 있는 마케팅 활동을 보다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부장은 “변화하고 있는 소비자 입맛을 반영한 다양한 ‘자연은 맛있다’ 신제품 출시를 통해 2013년 650억원, 2014년 1,000억원 매출을 달성, 라면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식품의 라면 브랜드 ‘자연은 맛있다’는 기름에 튀기는 대신 고온에서 바람에 단시간 건조시킨 면발을 사용한 생라면으로 2010년 12월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일반 유탕 라면에 비해 칼로리를 100kcal 이상 낮추었으며 포화지방은 0%이다. 뿐만 아니라 L-글루타민산나트륨 등 불필요한 7가지 합성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았다.
풀무원식품의 생라면 ‘자연은 맛있다’는 현재 개인의 취향과 입맛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도록 '맵지 않고 깔끔한 맛', '얼큰하고 깔끔한 맛', '백합조개탕면', ‘꽃게짬뽕’ 등 총 4가지 제품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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