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은 20일 ‘금권 선거 논란’에 싸였던 한기총(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서 탈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예장통합’은 국내 최대 개신교단 중 하나로 이번 결의에 따라 다른 교단의 한기총 탈퇴가 잇따를지 주목된다.
예장통합 관계자는 “이번 총회에서 총대(대의원)들이 한기총 문제를 매듭짓고 가야 한다고 얘기했고, 압도적인 찬성으로 탈퇴를 결의했다”고 말했다.
‘예장합동’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회원 교단인 ‘예장통합’이 이날 한기총 탈퇴를 결정함에 따라 한기총이 입는 타격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당장 현재 총회가 진행 중이거나 예정된 다른 교단들의 한기총 탈퇴가 잇따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예장백석’이 한기총을 탈퇴했다.
한편, 한기총 해체 운동을 주도한 손봉호 고신대 석좌교수는 “통합 측이 떠나면 다른 교단들도 탈퇴하려고 할 것이고 결국 한기총은 유명무실한 기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장대신’은 지난 12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한기총 행정보류를 유지하고, 한교연에 가입하기로 가결했으며, ‘예장고신’도 최근 총회에서 한기총 탈퇴를 1년간 보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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