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 7기동군단은 13일(목) 건군 제 64주년 국군의 날 앞두고 군의 강력한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적의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통합화력전투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통합화력전투훈련은 최정예 육군 기계화부대와 공군전력이 참가하는 합동전력으로 적 도발시 강력하게 응징하겠다는 군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경기도 포천 소재 공지합동훈련장인 승진훈련장에서 실시된 통합화력전투훈련은 7군단장 주관으로 실시되었으며, 육군협회가 주관하는「IDIF 2012」행사에 참석차 방한한 말레이시아 육군참모총장과 태국 육군참모차장 등 외국군과 경기도내 지자체장 및 지역주민, 안보 단체회원, 자매결연기관, 초·중·고교 학생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훈련은 첨단화기별 위력사격, 기동군단의 공격작전 및 사격 순으로 총 50분간 진행되었으며, 사격이 종료된 후에는 장비전시장을 마련하여 한국군을 비롯해 미군의 자주포 M109A6(팔라딘), TPQ-37, AH-64(아파치) 등 주요 무기와 장비를 일반인에게 공개했다.

이날 화기별 위력사격은 육군 주력전차인 K1A1전차와 공군 최신예 F-15K를 비롯하여 신병 방공무기인 비호, K-21보병전투장갑차, K-136다련장, K-9자주포, AH-1S 공격헬기(코브라) 등 17개 부대 1,500여명의 병력과 15종 132문(대)의 무기가 총동원되어 기계화 부대의 특성을 선보였다.

기동군단 공격작전은 강력한 방어진지를 편성한 적 기계화부대를 격멸하는 상황을 설정하여 실시되었으며, 작전부대는 무인정찰기(UAV)를 활용해 적진을 공중정찰한 후 UH-60 헬기 4대로 적지종심작전팀을 투입했다.

또한 각 헬기에서 패스트로프를 이용해 공중으로 침투한 장병들이 적 표적에 관한 첩보를 수집, 보고하자 통합화력 운용을 위한 여건이 조성됐다.

이어서 K-9자주포, K-136다련장, AH-1S, F-15K 등 지상 및 공중 화력과 최강의 전차대대가 敵 중심부로 신속히 돌격, 정밀한 타격하며 적을 격멸하는 통합전투 수행과정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구현됐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작년에 전군 최초로 시도하였던 K-9자주포 직접조준 사격과 시한신관을 사용하여 목표물 위에서 포탄이 터지는 영거리 사격을 한 단계 발전시켰고, K-9자주포가 15초 이내에 3발을 사격할 수 있는 급속사격을 실시함으로써 위력을 더욱 극대화 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