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주중대사 차량 피습 일장기 탈취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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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주중대사 차량 피습 일장기 탈취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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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신중대응 자세 보여, 대(對)한국 자세와 대조적

주중 일본대사가 탑승한 차량이 베이징 일본 대사관으로 가는 도중 중국인으로 보이는 남성 두 명이 대사 차량을 미행해 오다 갑자기 차량을 가로 막고 차에 꽂혀 있던 일장기를 탈취해 가는 사건이 27일 밤에 벌어졌다.

그러나 대사나 차량에는 손상이 없었다.

이에 일본 후지무라 오사무 관방장관은 28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전 날 밤 니와 우이치로(丹羽宇一郞) 대사 차량 사건을 두고 “매우 유감이다”면서 중국 측에 형사사건으로 수배해 달라고 요청했고, 겐바 고이치로(玄葉光一郞)외무상은 “국기는 나라의 존엄이다”고 지적, 중국 측에 항의하는 한편 형사 사건으로 수사할 수 있게 일본 측이 촬영한 피습 차량 사진 등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아즈미 준(安住淳) 재무상은 “쓸데없이 일중 관계의 악화를 초래할 수 있는 사태는 피했으면 좋겠다”면서 양국 관계의 악화를 우려하는 등 관방장관, 외무상, 재무상 등이 중국에 대한 저자세를 취해 독도 문제와 관련한 일본의 대 한국 자세와는 매우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한편, 일본의 공영방송 엔에이치케이(NHK)는 일본 정부 내에서는 이번 사건이 조직적으로 행해진 것이 아니라 우발적으로 발생한 것이라는 시각이 대세라고 전하는 등 일본은 이번 사건에 강력하게 대응할 경우 중국 내에서 이는 ‘반일감정’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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