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볼라벤(Bolaven)'이 북상하며 엄청난 피해를 주고 있는 가운데 27일 전국의 대형 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생필품 판매가 급증하고 주택가 주변의 빵집에서도 이른 시간에 빵이 동이 나는 등의 현상이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태풍이 위력을 발휘하게 되면 외출이 어려울 뿐 아니라 정전, 단수 등의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생필품이 동이 나는 것으로 유통업계는 풀이했다.
대형업체인 이마트의 경우 전날 매출은 지난 주 같은 날과 비교, 봉지 라면은 79%, 용기면은 72.5%가 증가했으며, 생수도 전날보다 46.8%, 분유는 11.3%의 판매량이 늘었으며, 찾아온 손님도 지난 주 보다 18%나 늘어났다.
홈플러스 측도 같은 날 지난해와 대비 라면이 2배가량 판매량이 늘었다고 밝혔고, 통조림은 60.3%, 생수는 53.6%가 증가했다고 밝혔고, 롯데마트도 통조림과 생수는 각각 94.1%, 69.6% 판매가 증가하는 등 2.3배의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GS25에서도 전날 강풍으로부터 유리창을 보호할 때 유용한 박스테이프는 지난주보다 12배, 신문은 3배 넘게 매출이 뛰었고 밝혔다.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의 경우 주택가 매장을 중심으로 매출이 크게 뛰어 이날 매출이 전주보다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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