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품은공업㈜(대표이사 서성훈)은 올 상반기 174억원의 매출액, 8.9억원의 영업이익과 4.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7% 감소했으나, 지난해 구조 조정을 단행한 양산빵 사업을 감안(2011년 상반기 양산빵 매출액 47억원)할 경우 오히려 24% 이상 상승한 결과이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74.4%, 148.2% 증가했다.
이처럼 서울식품이 상반기에 흑자 전환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생산성과 수익성이 뛰어난 냉동생지 수출호조 등으로 인한 전체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32% 이상 급신장하면서 회사 매출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냉동생지 사업부문에서 전 라인 HACCP(우수식품) 인증과 지난해 충주 공장 이전으로 자동화에 의한 대량생산 및 인건비 절감, 양산빵보다 긴 유통기한 및 작고 고급화된 제품으로 물류비 등이 절감 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일본 및 대만 등의 코스트코 매장에 대한 냉동생지 수출액이 전년 동기 180만불 규모에서 올해는 270만불 규모로 50% 증가하였으며, GS리테일 등 대형 할인점 및 베이커리∙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에 대한 공급량도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음식물 자원화 관련 환경사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도 회사 매출액 및 수익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미 지난 2009년 말부터 연간 사업규모 42.5억원에 달하는 수원시의 음식물 자원화 시설을 운영 중에 있으며, 37.7억원에 달하는 김포 한강신도시 크린센터 설치 공사도 지난 4월에 준공해 현재 시범 운영 중에 있다. 최근에는 61억원 규모에 달하는 경기도 하남시의 음식물 자원화 시설 구축을 위한 본 계약을 GS건설과 체결함으써 이 실적도 올해 회기년도에 반영 됨으로써 영업이익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지난해 6월말 양산빵 사업의 철수로 인한 구조조정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부터 흑자폭이 점차적으로 커져가고 있다. 그 동안 양산빵 사업은 대형 제조업체와의 치열한 경쟁속에서 높은 원가 부담으로 주요한 적자 원인으로 작용해 왔다.
서울식품 서성훈 대표는 “하반기에도 생산성 및 수익성이 뛰어난 냉동생지 및 스낵 및 빵가루 사업, 환경사업에 집중해 연간 3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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