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휴가를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조용히 보내고 싶은 분들에게 안성맞춤인 피서지가 있다. 충남 청양군 칠갑산도립공원내에 위치한 칠갑산자연휴양림으로 지난 1996년에 조성 지속적으로 시설을 확충해오고 있어 해마다 이용객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휴양림에는 세미나실, 회의실, 숙소 등의 시설을 갖춘 칠갑산수련원과 난방, 취사, 샤워가 가능한 통나무집 12동, 원두막 4동, 야영장 1개소(데크 20개소), 산림문화휴양관 3동(24실), 전망대 1동 등 일일 25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벤치 35개, 야외공연장, 산책로, 체력단련시설, 물놀이장 1개소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휴양공간 및 어린이를 위한 자연학습장과 각종 행사를 할 수 있는 야외공연장도 있어 가족단위나 단체행사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칠갑산휴양림물놀이장은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휴가철을 맞아 더위를 쫓으려는 가족단위 휴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이 꽉 차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밖에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이용객을 위해 휴양림 내에 원앙 등의 조류와 원숭이 등 동물사육장을 설치했으며, 전통가옥의 멋을 알리고 이용객들이 편히 쉬어갈 수 있는 한옥 1동과 장승모형의 12각 정자 등은 칠갑산의 새로운 명소로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벌써부터 칠갑산, 천장호 출렁다리, 스타파크천문대, 칠갑산 자연휴양림, 까치내, 장곡사 등 칠갑산 주변에 관광객이 몰려 다양한 휴양시설과 숨겨진 비경을 찾아 여름휴가를 만끽하려는 피서객들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한편, 휴양림인근에 이름만 들어도 싸늘한 기분이 드는 냉천골(정산면 마치리 소재)은 한여름에도 발을 담그고 5분 이상을 견디기 힘들 정도로 차갑다. 또한 나무가 계곡을 뒤덮어 터널을 이루는 곳으로 햇빛 한 점 조차 허락하지 않아 그 시원함은 이루 말할 수 없어 더위사냥을 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이 때문에 무더운 여름이면 항상 이곳은 더위를 식히려는 인파로 넘쳐난다.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이번 여름휴가는 칠갑산 자연휴양림과 더위를 단번에 날려줄 냉천골을 적극 추천한다.

칠갑산자연휴양림 예약은 인터넷(www.chilgapsan.net)을 통해 예약을 받고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칠갑산휴양림사업소(☎041-940-2428)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