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해상일주>는 도동항에서 배를 타고 항구를 벗어나자마자 어디에서 몰려 오는지 ‘갈매기떼’가 따라 붙는다.
도동항에서 섬둘레를 도는 2~3시간의 코스에 사람들이 ‘새우깡’으로 갈매기들에게 먹이를 주는 것이 다반사가 되어 길들어진탓인지 배 가까이로 접근한다.
새우강을 손에 들고 처들면 경쟁하듯 날아와 낚아채기도 하고, 심지어는 머리위 가까이에서 마치 사람들과 벗이라도 하겠다는듯이 앞서거니, 뒷서거니를 하면서 장관을 이룬다.
곰바위 부근을 지나면서 다시 한무리의 갈매기들이 나타나면서 따라오던 갈매기들과 교대(?)하는 양, 하면서 이들 무리가 저동항까지 따라 붙는다.
<울릉도 해상일주>는 새우강에 길들어진 갈매기와 사람이 함께하는 관광코스다. 재수가 없으면 갈매기들의 ‘똥세례’도 받을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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