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시 문막읍 동화1리 동화의료단지로 들어서는 입구는 지정면 안창대교와 지정초등학교로 가는 길이 만나는 사거리로 이곳에는 수령 200년으로 추정되는 아주 멋있고 아름다운 소나무 한그루가 서 있었다.
이 소나무는 작년까지도 잘 살았는데 올해 소나무가 말라죽는 현상이 나타났다. 결국 소나무 잎이나 가지가 누렇게 말라서 죽게 되었으며, 원주시청에서는 이 소나무를 제거하였다.
소나무가 잘리던날은 2012년 7월 7일 오전7시30분경부터다. 마을에 아름답고 웅장한 소나무가 잘리고(제거) 있는데 웬일인지 마을주민들은 눈에 보이지 않았다. 나무가 잘려 나가는 광경을 바라보고 사진에 담았으며, 수령을 물으니 나이테로 보아도 130년은 된 것 같다고 한다. 마을주민들은 300년은 넘었을 것이라고 한다.
이 소나무에 무슨 사연이 있기에 마을 주민들이 얼씬도 하지 않았을까? 이 소나무는 예전부터 마을에서 마을을 잘 살펴 달라고 제사를 지내던 소나무라고 이 동네에서 태어서 살고 있는 박 모 씨(66세)는 말한다.
자신이 어렸을 때도 어르신들이 매년 2~3차례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그때부터 눈으로 보고 자랐으니 소나무의 수령이 300년은 넘었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20년이 조금 넘은 90년 초에 소나무에서 가까이 살던 김 모 씨는 축산업을 하면서 토지도 남부럽지 않게 갖고 있어 마을에서 부자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소나무가 자라면서 가지가 뻗어 자신의 축사에 그늘을 준다고 하면서 이 소나무의 한 부분을 잘랐다고 한다. 당시 마을주민들은 소나무를 건드리지 말라면서 걱정스런 충고를 하였지만 그늘이 질 정도도 아니었는데 김 모 씨는 소나무의 가지를 잘랐고 그 후 김 모 씨는 30대였는데 시름시름 앓더니 그만 죽고 말았다고 한다. 이후 김 씨 집안은 하루가 멀지않게 재산을 축내면서 집안이 거덜 나고 이 마을을 떠났다고 한다. 그래서 제사를 지내지 않은 30여 년 전부터도 이 소나무를 마을 사람들은 마을을 지켜주는 나무라고 생각하면서 신성시 하고 있었다.
2004년~2005년 동화의료단지앞에서 지정초등학교로 넘어가는 농촌도로를 개설 할 당시에 이 소나무가 제거 될 위기를 맞았지만 주민들이 집단으로 원주시청을 찾아가 소나무를 보존하던지 아니면 다른 지역으로 옮겨 달라고 민원을 제기하여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것은 너무 힘들다는 이유로 주민민원을 받아 들여 소나무를 현 장소에 보존하고 도로위치를 변경하는 방법을 택하였다고 한다.
공사 시작 후 마을주민들은 소나무는 아랫부분이 흙에 묻히면 죽기 때문에 나무방벽을 설치하여 소나무를 보호하여 줄 것을 공사관계자들에 주문하였고 공사 관계자들은 이를 지키겠다고 약속을 하고 도로개설공사를 하였다. 그러나 소나무가 죽은 후 마을주민이 소나무의 사인은 시청에 문의한 결과 답변은 소나무 밑동이 부분이 너무 많이 묻혀 죽었다는 답변을 하였다.
그러나 소나무 제거작업을 하는 시간에 소나무 밑 부분을 파헤치자 흙이 아닌 시멘트가루로 묻혀서 있었다. 당시 공사자들은 주민들의 민원을 소귀에 경읽기 격으로 생각하고 공사를 시행 한 것이다. 그러면 주민들은 소나무가 제거 되던 시간에 왜 한사람도 나와 보지 않았을까? 이 동네 주민이 하는 이야기는 “ 이곳을 찾은 어느 스님이 저 소나무가 이 동네를 지켜주고 있다. 저 소나무가 없어지면 이 동네도 없어 질 것이다.” 라고 말 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수년 후 올해 나무가 죽자 주민이 다시 스님을 찾아 소나무의 문제에 대해 말하자 스님은 “소나무 죽은 것도 문제가 있는데 소나무를 자를 때는 그곳을 보지도 말라”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를 받아들인 주민들은 한 사람도 나와 보지 않았으며 이런 사태를 주민들은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있다.
소나무가 죽은 올해 주민들 중에 서너 명의 주민들이 몸이 아파 병원신세를 지고 있는데 소나무가 죽은 것과 무관치 않다는 것이 주민들의 말이다. 이 소나무가 죽은 것에 대하여 동화리주민뿐 아니라 문막주민들 일부도 안타깝게 생각을 하면서 원주시청의 업무처리에 비난을 보이고 있다.
과연 소나무가 원주 시청 앞에 서있던 것이라면 소나무의 관리를 그렇게 하였겠냐는 것이다. 시청 앞 현관 앞의 소나무 세 그루 가격으로 따지면 1억 원이 넘는다는 기사가 났다면서, 동화리 소나무를 가격으로 따진다면 부르는 게 값이라는 것이 소나무를 아는 사람들의 말이다.
소나무의 제거작업을 공무원들이 출근하지 않는 토요일로 잡아서 한 것도 의심스런 일이다. 동네 주민들의 민원을 의식하여 작업자들만 보내 토요일 하였으나 주민들의 생각을 모른 약삭빠른 행동에 대하여 주민들의 비난은 불신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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