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동계올림픽은 강릉 도시환경과 시민의식 개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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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동계올림픽은 강릉 도시환경과 시민의식 개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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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시민단체 ‘(사)2018동시모’ 창립총회 열려...정관, 임원선출, 사업계획 등 의결

▲ 6월 29일 오후 강릉에서 ‘(사)2018동시모’ 창립총호가 발기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위해 ‘시민들의 창의와 자발적 참여’를 모토로 한 강릉시민들의 모임인 ‘(사)2018동시모(Citizens Coalition for 2018, CC2018)’가 6월 28일 오후 3시부터 강릉 세인트컨벤션센터에서 발기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6월 12일 동일 장소에서 시민 170여명이 참여해 발기인대회를 가진 후 이날 창립총회에서 정관(안), 임원선출(안), 기본재산 취득(안), 사업계획계획(안)을 상정해 의결했다. 이에 앞서 식전행사로 강릉그린실버악단 공연과 장태수 발기인의 경과보고, 엄창섭 발기인의 창립취지문 낭독, 김철래 발기인 대표의 인사와 최명희 강릉시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장태수(재경강릉향우회장) 발기인은 경과보고를 하면서 당초 ‘동계올림픽 성공개최 강릉시민모임’의 단체 명칭에서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가 <동계올림픽> 명칭을 사용할 수 없다는 유권해석에 의해 ‘행복한 강릉시민을 위한 2018동시모(약칭 2018동시모)’로 변경되었음을 부언(附言) 설명했다.

엄창섭(관동대 명예교수) 발기인은 창립취지문에서 “6년뒤 지구촌에서 성대하게 거행될 2018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천년 예향의 강릉을 국제적 명품관광 도시로 변화,발전시켜야 할 막중한 시대적 소임을 운명적으로 공감하기에 이르렀다.”며 “훗날 우리의 사랑하는 후손들에게 ‘나는 역사의 현장에서 이렇게 역할 분담을 하였노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도록 범시민운동에 적극 참여하여 동계오륜 역사상 가장 성공적 대회가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라고 했다.

김철래 발기인 대표는 “열정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으며 행동하는 시민만이 강릉을 변화시킬 수 있다. 창립총회를 기점으로 동시모의 열차는 출발하였다.”며 “향후 2~3년 후면 가속력이 붙어 힘차게 달리는 동시모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는 인사말을 했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동계올림픽의 수단을 갖지 않고서는 강원도의 현안 중 원주-강릉 철도, 춘천-속초 고속도로, 오색로프웨이,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쉽지 않다”며 올림픽을 치룰 수 있는 도시환경과 시민의식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1991년에 열렸던 일본 나가노동계올림픽 현장을 10년 후인 1998년 돌아 본 소감을 피력하면서 올림픽을 개최 준비와 개최 후 시민들의 참여가 중요함을 역설하면서 창립총회를 갖는 2018동시모 활동에 기대를 걸기도 했다.

정호돈(전 강릉문화원장) 발기인이 임시의장을 맡아 제1호 안건인 7장 34조 규정의 ‘정관(안)’을 상정해 원안을 의결, 통과했으며 제2호 안건의 ‘임원선출(안)’에서 임기 2년의 이사장에 박영화(변호사) 발기인과 감사에 고광록(변호사) 및 최돈환(세무법인 대표) 발기인을 추천받아 의결통과하고 이사(3명 이상 20명 이하)는 정관 제16조 제1항 단서에 의거 이사장에게 선임을 위임케 했다. 이어 제3호 안건인 ‘기본재산 취득(안)’은 기본재산을 2000만원으로 하고 조성방법은 시민들의 모금과 기부금으로 충당하는 안을 제안받아 의결하고 제4호 안건인 ‘사업계획(안)’은 박영화 발기인이 추진배경 및 목적, 추진주체, 사업, 방법, 일정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상정해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 사업계획안에 따르면 ▲아름다운 도시 만들기 사업을 통해 아름다운 도시 디자인 운동, 아름다운 내집운동, 청결한 강릉 운동 등을 펼친다는 계획이며 ▲서비스 최고 사업은 미소짓기 및 친절운동, 강릉만의 독특한 음식을 세계인의 입맛에 맞도록 진화시키고 음식점 및 공공장소에서 조용히 말하기 운동, 서비스 우수업체 시상 및 인증제 실시, 바가지 요금 퇴치 운동을 펼친다. 이어 ▲글로벌 시민 사업은 외국인 체류시 교통, 숙박, 식사, 관광에서 언어소통과 서비스 향상, 시민들의 기초영어 및 업종별 필수영어 회화교재 개발 배포, 학원강사 및 교사의 재능기부를 통한 시민 영어강좌 개설 등 세부계획을 추진하며 ▲관광 인프라 개발사업에서 강릉만의 독특한 광광소재 개발로 바다, 호수, 문화재 등 관광자원 외연 확대로 관광도시로 성장, 관광 및 예술 전문인사 초청 세미나, 아이디어 회의 개최, 관광소재 및 휴양시설 개발, 빙상경기장 활용방안 개발 등을 추진하게 된다.

▲ 창립총회에서 이사장으로 선임된 '박영화 변호사'가 인사말을 통해 강릉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인사말을 했다.

또한 사업추진은 민간중심으로 운영하고 각 사업별 집행위원회를 구성해 정기적으로 점검하며 각종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운영, 시민들의 공감과 참여를 위해 언론을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신임 박영화(56) 이사장은 강릉고교 출신으로 제22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지낸 후 법무법인 한승 대표 변호사, 법무법인 충정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강릉에 사무소를 두고 왕래하고 있다. 인사말을 통해 “ ‘동계올림픽을 성공리에 치렀다. 그 과정에서 강릉이 정말 바뀌었다. 그 사이 이렇게 바뀌었느냐. 옛날 강릉이 아니다’ 라는 얘기가 나올 수 있도록 나가노 이상가는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어 봅시다.”며 “저희들의 활동 하나하나가 강릉의 역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여러분께서도 호흡을 잘 맞춰 주시고 다함께 어깨동무하고 새로운 강릉의 변화와 희망의 물결을 일으키도록 하자.”라고 했다. 조직운영에 대해서는 “지금 초기이기 때문에 집행위원회를 구성해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시스템화하겠으며 집행세칙을 만들어 집행되도록 하겠다.”며 “이사진은 전문성과 직역별로 다수 의견을 들어 구성하겠다”고 했다.

식후행사로는 최정윤 강릉오페라단장과 어린이들이 평창동계올림픽의 노래에 이어 축하 떡자르기와 건배를 마지막으로 폐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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