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7일(현지시각) 제약회사 아레나 파마슈티컬스(Arena Pharmaceutical's)의 비만 치료제(Weight-loss pill) ‘로카세린’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미 언론에 따르면 미국에서 비만 치료제가 승인되기는 13년 만의 일이다.
지금까지 FDA는 비만 치료제의 부작용으로 사망자가 발생한 사례가 있어 승인을 까다롭게 규정해 왔다. 그러나 미국 성인 1/3이 비만인 점 등 문제가 심각해진 상황에서 FDA가 승인을 늘리는 방향으로 방침을 전환했다는 풀이도 있다.
‘로카세린’은 환자의 뇌를 자극해 식욕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는 치료약으로 임상실험을 통해 평균 연간 3~3.7% 체중이 감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FDA는 이번 승인을 통해 체질량지수(BMI)가 27 이상인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을 대상으로 의사의 처방을 승인했다.
FDA는 2010년 로카세린(Lorcaserin)이 발암 위험성이 있다며 시판 신청을 거부했으나, 제약회사가 임상실험 자료를 추가해 다시 신청하면서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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