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성농약, 화학비료, 제초제의 과다 사용으로 땅의 생산성을 소멸시키고 있는 관행농업을 과감히 타파하고 ‘생명환경농업(21세기 자연농업)’으로 대한민국 농업에 희망을 불어넣고 있는 고집스런 기초단체장이 있다.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세계적인 명품 반열에 올려놓은 이학렬 경남 고성군수는 농업이 살아나야 나라가 산다는 신념으로 생명환경농업의 전도사 역할을 수년째 하고 있다.
생명환경농업에 목숨을 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의 열정과 신념은 고성을 넘어 전국으로 울려 퍼지고 있다.
생명환경농업은 우리 농업의 혁명이며 대한민국의 희망
“생명환경농업은 우리 농업의 혁명이며 대한민국의 희망”이라고 강조하는 이 군수는 한강의 기적이 조국근대화를 가져왔다면 생명환경농업은 생명산업의 기적을 선물 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이 군수의 이러한 확신은 지난 5년간 추진 해 온 고성군의 생명환경농업이 대한민국 농업의 혁명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는 명확한 증거가 됐기 때문이다.

이 군수가 생명환경농업을 범국민운동으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생명환경농업이 단순히 농업만 살리는 것에 머물지 않고 한발 더 나아가 농민들이 걱정하고 있는 FTA 피해 방지는 물론 국가 난제인 실업자 문제를 해결하는 국민화합 사업이기 때문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포화상태의 도시 인구를 농촌으로 분산시키는 역할도 할 것이며, 생명환경농업을 통해 생산된 세계적인 농·축산 명품들은 수출을 늘리는 견인차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특히 생명환경농업은 생명환경축산에도 혁신을 불러 일으켜 가축분뇨 및 악취 문제 해결과 함께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 구제역 등 각종 질병예방에도 큰 몫을 하고 있으며, 먹거리의 안정성 확보 및 사료비 절감까지 일거칠득의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행복한 나라가 될 것이라는 믿음
이 군수의 머리 속에는 대한민국의 농업을 살려내면 분명히 잘사는 나라에서도 행복한 나라가 될 것이라는 믿음이 가득 차 있다.
이 군수는 “관행농업은 환경오염, 인류건강위협, 땅의 생산성 소멸이라는 문제점을 안고 있고, 친환경농업은 관행농업의 문제점은 해결했지만 고비용 저수확의 악성구조를 불러와 정부 의존형 농업으로 전락하고 말았다”고 지적한다.

이 군수의 생명환경농업에 대한 열정은 너무 뜨겁다. 고성군의 성공사례를 경상남도로 전파하고, 이어 전국으로 전파하고자 하는 그 열정 속에 바로 범국민운동으로의 승화가 불타오르고 있는 것이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정부가 나서 생명환경농업으로 우리나라 농업을 바꿔야 합니다. 솔직히 우리나라 농업은 농업의 주체가 농민이 아니라 비료회사와 농약회사가 돼 있는 것입니다.”
이 군수의 지적에서 알 수 있듯이 지금까지의 관행농업과 친환경농업구조는 농민을 부자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비료회사와 농약회사만 살찌우는 꼴이 됐다.
그러나 생명환경농업과 생명환경축산에서는 농민이 부자 되고, 국민이 건강해지는 결과를 가져다준다는 것.
“사실 기존의 농업구조는 농민은 그저 농업노동자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생명환경농업에서는 농민이 주체가 돼 농작물의 재배상태를 보고 판단하고 비료를 만들고 사용하기 때문에, 어떤 농약회사나 비료회사가 개입할 필요도 없고 하지도 않습니다.”
이처럼 생명환경농업에서는 농약과 비료를 구입하지 않고 농업인이 직접 천연농약과 천연비료를 만들어 사용한다. 실제 우리나라 전체 농경지 100만ha를 생명환경농업으로 재배 할 경우 연간 1조원의 비용이 절감될 수 있다는 결론이다.
또한 지역미생물로 흙을 살려내고 농작물의 자생력을 길러줌으로서 수확량 또한 관행농업이나 친환경농업보다 훨씬 많아져 농민을 살찌우는 결과가 나타난다.
즉 ‘생명환경에서 이루어지는 농업’, ‘농업인이 농업의 주체가 되는 농업’, ‘우리 농업의 혁명을 이루는 농업’이라는 새로운 정의가 성립돼 농업이 잘사는 나라를 만드는 토양분이 된다는 것이다.
심경다비(深耕多肥) 아닌 천경적비(淺耕適肥)

기존 농법은 농업교과서에도 심경다비(深耕多肥)를 가르친다. 땅을 깊이 갈고 비료, 즉 거름을 많이 주라는 뜻이다. 이는 땅이 죽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거름도 많이 주고 20Cm 이상 갈아줘야 뿌리가 내려간다. 안 그러면 뿌리가 제대로 안내려 간다.
반면 생명환경농업은 천경적비(淺耕適肥)로 땅을 얕게 갈고 거름을 적게 준다. 이 경우 땅이 부드럽기 때문에 갈 필요도 없으며 3Cm정도 살짝 들춰주기만 하면 된다. 거름을 주지 않아도 미생물이 작용하기 때문에 뿌리가 땅 속 깊이 쭉 내려간다.
이 때문에 뿌리가 튼튼해지고, 토양 내 영양소를 최대한 활용해 자생력이 강해지며, 각종 병해충 및 재해에 대한 저항성이 커진다. 즉 죽어가는 땅이 이로 인해 ‘살아 숨 쉬는 흙’으로 탈바꿈되는 것이다.
“심경다비는 농업 교과서에서 신앙처럼 돼 있습니다. 그러나 농업이 살아나려면 관행농업의 신앙인 심경다비를 과감히 버리고 천경적비를 택해야 합니다.”
이 군수의 말이 맞았다. 심경다비는 밑거름과 화학비료를 많이 주기 때문에 작물이 비만해지고 의존성 때문에 악영향을 계속 반복하게 된다. 결국 흙은 죽고 미생물이나, 지렁이, 땅강아지 등이 사라짐으로써 생태계 파괴와 환경오염도 모자라 인류 건강까지 위협하는 것이다.

또 제초제 대신 왕우렁이를 사용하고, 농작물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포트식 점파육모(드물게 모를 키우는 방식)를 도입하고 있다.
생명환경농업의 결과도 놀라웠다.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등의 각종 소생물이 복원되고 병충해가 크게 감소했다. 뿐만 아니라 농작물이 태풍을 이겨내는 힘이 생겼으며, 농작물의 복지가 보장됐다. 무엇보다 영양가가 높고 수확량이 증가해 고품질의 안전농산물 생산 인프라가 구축됐으며, 과수나 시설채소의 경우는 연작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결과를 낳았다.
이 군수는 “생명환경농업을 도입해 첫 수확을 했을 때 100% 무공해 쌀을 생산하면서도 수확량이 관행농업에 비해 오히려 6%나 늘어난 반면, 생산비는 크게 줄었다”면서 “농업이 이 시대의 가장 경쟁력 있는 블루오션 산업이라는 확신을 생명환경농업이 증명했다”고 말한다.
실제 군청 인근에 조성된 생명환경농업은 누가 봐도 금방 알 수 있을 정도로 농작물들의 생육이 왕성했으며, 생명환경축산 현장에는 “축사가 어떻게 이렇게 깨끗할 수 있을까”라는 감탄사를 연발하게 했다.
냄새하나 없는 축사에서 길러지고 있는 소, 돼지, 닭은 얼마나 깨끗한지 털에서 윤기가 날 정도였으며, 기존 축사의 골칫거리인 동물들의 배설물도 미생물과 섞여 발효가 됨으로써 축사바닥엔 조금도 남아 있지 않았다.
“우리나라에서 돼지 배설물을 치우는데 드는 비용은 1년에 약 3,000억원이며 소, 돼지, 닭 사료도 자급이 4%밖에 안 되고 대부분 수입합니다. 그런데 생명환경농법을 쓰면 돼지와 소사료는 25%, 닭은 50% 자급할 수 있으니 국가적으로 절약되는 사료비용은 1조5,000억원쯤 됩니다.”
이 군수는 말한다. “이것이 바로 농업의 혁명이 아니냐”고 ...
세계적인 명품을 만들어야 경쟁력이 있다

녹생성장이 세계적 추세인데다 국가 간 체결되는 FTA 상황에서는 농·축산업은 물론 건강과 직결된 상품일수록 명품이어야 된다는 것이 이 군수의 생각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가 앞장서 생명환경농업을 확산시키고 빠른 시간 내 우리나라 농·축산업의 혁명을 통해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수 십 년간 계속된 관행을 떨쳐내고 보장된 미래를 선택한다는 것도 실제 해보니 보통 어려운 게 아니었습니다. 특히 고정관념을 버리라고 설득하는 것은 고행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군수는 포기하지 않았다. 백번이 안 되면 천 번이라도 만나 설득해보겠다는 끈질긴 신념으로 생명환경농업을 전파했다.
농촌진흥청도 처음엔 반대하는 예기를 주변에 흘렸다. 농민들을 상대로 영농교육을 하는 농촌 지도직 공무원들의 반대 또한 거셌다.
반대가 아무리 거세도 그는 무릎을 꿇을 수가 없었다. 생명환경농업이 대한민국과 농업을 살리는 희망이라는 것을 이 군수는 누구보다 확신했기 때문이다.
밤낮으로 뛰어 다녔다. 수없이 논두렁을 걸었고 농부들을 만났다. 농약과 화학비료 남용에 따른 토양오염, 사료 값 인상 등 한계상황에 달한 농업과 농촌을 생명환경농업으로 회생시키자고 목이 쉬도록 설득하고 또 설득했다.
이 군수의 열정과 굳은 신념은 농부들의 마음을 변화시켰다. 농업혁명이 고성군에서 불붙기 시작했다. 2008년 10월 생명환경농업을 적용한 고성군은 첫 수확에서부터 대 성공을 거둠으로써 미래농업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생명환경농업은 국가가 해야 될 책무다

2009년 7월31일 이명박 대통령이 고성을 직접 찾아와 참다래마을에서 삽을 들고 토착미생물을 배양한 흙을 뿌렸다. 한 달 쯤 뒤에는 한승수 국무총리가 고성 생명환경농업연구소를 방문 한 후 관계자들에게 생명환경농업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어쩐 일인지 전국적 확산은 탄력을 받지 못했다. 너무 답답한 나머지 서울로 올라가 주요 신문사 및 방송사 편집국장, 보도국장들을 찾아가 황우석 박사의 배아줄기세포보다 생명환경농업이 더 중요하다고 설파했다.
언론사 역시 농업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고 있었다. 농업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데다 농사와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보니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렇다고 물러날 그가 아니었다. 혼자서라도 농업혁명을 완수하겠다며 밤낮을 쉬지 않고 뛰어 다녔다. 생명환경농업과 생명환경축산업, 생명환경임업을 도입한 곳에서는 계속해서 낭보가 찾아들었다.
정부 의존형 농업이 경쟁력 있는 농가자립형 농업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 한 이 군수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고성군의 생명환경농업이 탄탄하게 뿌리 내리면 전국 확산은 문제될 것이 없다고 보고 시간을 기다려 왔다.
하지만 백방으로 뛰어봐야 군수라는 직분에는 한계가 있었다. 결국 그는 경상남도 전역에 생명환경농업 혁명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3선의 군수직을 끝으로 경남도지사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한편으로는 대권출마자들에게 고성군의 성공사례를 알리고 생명환경농업이 국가사업으로 채택돼 전국으로 확신시켜야만 하는 당위성을 호소하고 있다.
“바라 건데 차기 정부에서는 ‘생명산업부’ 같은 부처를 만들어 책임지고 생명환경농업을 통해 농·축·수·임업이 함께 회생하도록 해야 한다”며 “생명산업을 체계화 시키는 것은 결국 대한민국이 세계 LT강국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이 군수는 강조한다.
대한민국의 농업을 살리고, 후손에게 깨끗한 미래를 물려주기 위한 기초단체장 이학렬 군수의 몸부림을 이제 국가가 안을 때가 됐다.
그는 힘주어 말한다. “대한민국의 희망을 생명환경농업에서 찾자”고...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