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째 이어오고 있는 시골 어르신 부부의 아름다운 선행이 화제다.
주인공은 정읍시 덕천면 이대식(70세)?이삼순(60세)씨 부부. 이씨 부부는 지난 21일 100만원 상당의 보리쌀 80포를(5kg) 불우이웃들에 전해 달라며 덕천면에 기탁했다.
이씨 부부는 “지역 내 기초수급세대 모두에게 보리쌀 1포씩을 전하고 싶어 겨우내 정성들여 수확한 찰보리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의 이 같은 선행은 올해로 10년째이다. 이씨 부부는 기념사진 촬영을 완곡히 거부할 정도로 숨은 선행을 실천해오고 있다.
3명의 자녀를 모두 훌륭히 성장시켜 이제는 힘겨운 농사를 짓지 않아도 생활에 아무런 걱정은 없지만 이씨 부부는 평생을 함께한 땅과 함께 하고 수확물을 어려운 이들에게 전할 수 있어 무엇보다 기쁘다고 한다.
특히 부인 이삼순씨는 20여년 전부터 간염·담도염 등으로 수차례의 수술을 받은 몸임에도 불구하고 트렉터, 이앙기 등 각종 농기구 사용법을 익혀 보통 사람보다 더 많은 일을 해내면서도 마을 부녀회장까지 맡아 봉사활동에도 적극 나서 주민들의 귀감이 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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