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와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16일 수도 베이징시에서 전기자동차(EV=Electric Vehicle) 등 에코 카(Eco-Car, 친환경차) 관련 검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세계의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전기자동차 보급을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이 잇따랐다고 중국 언론이 전했다.
중국 공업정보부 담당간부는 “중국의 자동차 보유대수가 1억대를 초과했지만, 앞으로 더욱 더 증가할 것이며, 이대로 가면 연료가 부족해 질 것”이라고 지적하고 “에코카 산업을 어떻게든 발전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혼다 중국법인 기술 담당자는 하이브리드 카(HV=Hybrid Vehicle)의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설명하며 “환경문제의 해결책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소형차 “피트(Fit)” 등 HV 모델을 중국시장에 투입시켜 가겠다고 설명했다.
참석자들로부터 “에코카의 발전은 많은 업계에도 영향을 미치는 사업이기 때문에 정부의 주도가 꼭 필요하다(관련기업간부)”는 의견도 나왔다.
한편, 중국은 지난 2009년 이후 연간 신차 판매 대수가 미국을 웃돌며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으나 베이징 및 샹하이 등 대도시에서 대기오염이 문제화 돼 정부는 4월 EV 등 에코카의 누계 발매 대수를 2020년까지 500만대 이상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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