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가 방화추정 산불이 잇따르자 신고포상금을 내걸고 범인 검거에 나섰다.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최근 수락산에서 연이어 발생한 산불에 대해 범인을 신고하거나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는 주민에게 다음달 31일까지 한시적으로 1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수락산 노원골에서 발생한 산불이 등산로를 따라가면서 여러 곳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아 일단 방화로 추정하고 범인 검거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수락산에서는 지난달 22일과 31일 2건의 산불이 일어났었고 이달에도 2일과 3일 시립노인요양소 뒤편 400m 지점 등 인근지역에서 2건 등 모두 4건의 방화추정 산불이 나 22,363㎡의 산림이 불에 탔다.
특히 지난 3일(일) 0시 25분 경 수락산 노원골에서 발생한 산불은 국립산림과학원의 전문가들이 투입돼 정밀감식을 실시하고 있으며, 구는 노원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해 놓은 상태다.
이와 함께 구는 곳곳에 신고포상금 지급을 알리는 현수막을 설치하고 직원과 기간제 근로자를 중심으로 주간과 야간에 산불예방 순찰 및 감시를 강화해 산불예방에 온힘을 쏟고 있다.
또한 수락산 산불 발생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산불 가해자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방화든 실화든 산불가해자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범인을 검거해 엄중하게 처리할 방침이다.
한편 김성환 구청장은 “이번 산불발생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는 한편 산불 가해자 검거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면서 “산이 일부 등산객의 부주의 등으로 인해 잿더미로 변하는 안타까운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산불조심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