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하마둔 투레 사무총장은 지난 4월부터 5월에 걸쳐 한국에 위성위치정보시스템(GPS) 교란 전파를 발사한 것으로 보이는 북한을 경고했다고 밝혔다. 북한 측은 교란 전파 발사를 부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은 투레 총장은 10일부터 예정된 일본 방문을 앞두고 일본 언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고 9일 보도했다.
교란 전파는 5월 하순부터는 감지되지 않았다. 북한이 ITU 측의 경고를 받고 국제기구가 교란 행위를 정식으로 거론하기 전에 발사를 중단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국은 5월 북한의 교란 전파로 항공기와 선박 운항이 차질을 빚었다는 사실을 제네바 주재 국재기관 대표부를 통해 ITU에 보고했다. ITU는 북한에 서한을 보내 “한국에서 문제제기가 있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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