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4일(현지시각) ‘2012년판 연례보고서’를 발표했다.
연례보고서는 2012년 1월 현재 세계 핵무기 수는 추정으로 지난해 대비 약 1,500개 줄어든 약 1만 9천 개로 감소했지만 핵보유국들이 오히려 핵무기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핵보유국의 핵 폐기에 대한 의지는 말 뿐이며, 핵은 여전히 국제적 군사력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통해 핵무기 보유가 인정된 5개국 중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는 러시아로 약 1만 개에 달하며, 미국이 약 8천 개, 프랑스와 중국, 영국이 약 300~225개로 뒤를 잇고 있다. 러시아는 전년 대비 약 1천 개, 미국은 약 500개를 삭감했다.
▲ 2012년도 세계 주요국 핵 보유 현황 |
러시아와 미국의 삭감은 2011년에 발효된 신 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이 주요 원인이다.
보고서는 NPT 비가맹국이자 사실 상의 핵보유국인 인도 및 파키스탄은 핵탄두가 탑재 가능한 신형 탄두미사일 및 순항미사일을 배치한 상태이며, 핵무기의 질과 양을 증강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보고서는 또 북한은 2010년 말 시점에서 핵무기 8개분에 상당하는 플루토늄을 30kg 전후로 보유하고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편 5개국 모두 신형 발사시스템 배치 및 핵무기 개발계획을 추진 중으로 중국의 경우 핵무기의 양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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