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끝내 버티면서 의원직 자진 사퇴를 하지 않고 있는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이석기, 김재연 의원에 대해 30일 민주통합당은 두 의원이 자진 사퇴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통합당은 여기에다 새누리당을 탈당한 표절의혹의 문대성 의원, 제수씨 성추행 의혹으로 물의를 일으킨 김형태 의원에 대해서도 사퇴를 촉구했다.
박지원 민주통합당 비대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새누리당이 색깔론을 앞세워 정치공세를 하는 것은 옳지 않지만, 통합진보당의 두 의원은 민주적 절차에 따라 비례대표 경선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이어 박지원 위원장은 “두 분에 대한 법적 징계는 윤리위에서 할 수 있지만, 여기서는 임기 시작 이후 일어난 일을 제소해 다룰 수 있으므로 할 방법이 없다”면서 “두 번째로 자격심사를 할 수 있는데 여기에 해당될 수 있다”고 지적한 뒤 자진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또 “통합진보당이 비례대표 경선에서 부정이 있었다고 발표했으므로 윤리위 자격심사 항목(적법한 당선인)에 해당될 수 있으나, 윤리위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서 재적 3분의 2의 찬성을 얻는 절차를 거치려면 상당한 기일이 필요하므로 정치적으로 자진사퇴를 요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문제가 되는 김형태 문대성 의원도 같은 차원에서 자진 사퇴하는 게 19대 국회를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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