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秋)타하리'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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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秋)타하리'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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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의원의 새로운 별명 추(秋)타하리 등장

민주당의 '추다르크' 추미애 의원이 불명예스런 별명을 하나 얻었다. 그 별명은 추(秋)타하리.

희대의 여간첩 '마타하리'에서 착안한 듯한 '추타하리'란 별명은 최근 추미애 의원의 행보에 실망한 민주당 지지성향의 네티즌들이 인터넷 전역으로 퍼날라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물론 추미애 의원이 민주당의 '간첩'일 가능성은 0%에 가까운 것이 당연하지만 추미애 의원의 답답한(?)행보에 '분통 터지는' 민주당 지지자들에게는 추미애 의원이 '추타하리'로 보이는 상황이다.

추미애의 카드는?

민주당이 총선에서 민주당을 구할 카드로 지목하고 있는 추미애 의원은 그럼 지금 무슨 카드를 갖고 있는 것일까. 본인도 당당히 선대위원장으로 나서고 싶지만 뚜렷한 카드가 없어 지금과 같은 행보를 되풀이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정치권 주변의 많은 인사들은 추미애 의원이 뭔가 카드를 갖고 있을 것이라고 짐작하면서도 그 카드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잡아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런 저런 말이 오가는 가운데, 그리고 추미애 의원의 평소 언행으로 볼 때 추미애 의원의 카드는 그녀가 자주 이야기했던 '평화민주개혁'세력의 연합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것은 이라크 파병에 찬성했던 열린우리당과 분명히 선을 긋겠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총선을 불과 20일 남겨둔 상황에서 신당 창당과 같은 행동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추미애 의원의 위기

비관적인 시선으로 추미애 의원을 바라보고 있는 이들 가운데는 추미애 의원이 지역구를 지키는 것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는 이들이 많다. 이들이 그 근거로 들고 있는 것은 나락으로 떨어져가고 있는 민주당의 지지도와 열린우리당 후보에게 밀리고 있는 추미애 의원의 지지율이다.

한나라당이 박근혜 효과를 보며 당 혁신과 총선 승리를 위한 발걸음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어 추미애 의원 지역구 역시 반 한나라 세력 대 한나라 세력의 대결구도로 선거판세가 짜여질 경우 열린우리당 대 한나라당 대결구도가 되어 추미애 의원이 낙마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지 않겠냐는 관측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또한 탄핵에 찬성한 추미애 의원은 열린우리당 지지자들에게 상당한 반감을 사고 있어 일부에서 제기되는 시나리오대로 열린우리당으로 입당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만일 이번 총선에서 낙선하고 열린우리당 입당도 좌절된다면 추미애 의원은 꼼짝없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갈 수 밖 에 없는 처지가 될 수도 있다는 예측이다.

'한 남자와 세 여자의 총선'으로 가나?

그러나 위기와 역경을 끝없이 이기고 극복해 온 추미애 의원이 그렇게 호락호락 무너지지 않을 것이란 기대는 여전히 높다. 그녀의 홈페이지에는 아직도 그녀를 지지하는 많은 이들이 그녀의 결단을 연이어 촉구하고 있는 중이다.

한나라당은 박근혜 새 대표와 전여옥 새 대변인이 '투 톱'으로 나서 위기에 빠진 한나라당을 건져내기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추미애 의원이 오랜 숙고의 시간을 끝내고 민주당으로 돌아오면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남자 못지 않은, 아니 남자 이상의 담력, 실력을 가진 '여장부 3명에게 포위'되는 처지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한 남자와 세 여자'의 총선 대결로 상황이 전개되어 이번 17대 총선을 바라보는 세인들의 즐거움을 더 할지, 아니면 민주당이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이번 총선의 양당구도를 공고히 해주는 역할을 하며 민주당을 지지하는 많은 이들을 아쉽게 할지, 추 의원의 행보에 중대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 조순형 대표의 운신에 많은 이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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