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사람이나 식품, 환경 등 어떠한 검사 대상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노로바이러스 유전자 검사 키트’를 개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 키트는 식약청, 질병관리본부, 환경부, 농식품부 등이 함께 참여한 ‘수인성·식품 매개 바이러스 연구협의체’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되었다.
※ 수인성·식품매개바이러스 연구협의체 : 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농림수산식품부 국립수산과학원
그동안 국가기관은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대상 검체가 사람, 환경 또는 식품에 따라 각기 다른 검사방법을 적용되어 이를 숙지해야 했으나, 이번 통합 검사 키트 개발로 모든 검체에 동일한 시험법을 적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개발된 ‘노로바이러스 유전자 검사 키트’의 주요 특징은 ▲검사 적용 대상 통합 ▲검사 소요 시간 단축 ▲신뢰성 향상 등이다.
검사 대상이 임상이든 비임상이든 간에 식품(패류 등), 지하수, 환자에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서 실시간유전자증폭법(Realtime RT-PCR)을 통해 노로바이러스 유전자 검출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 실시간유전자증폭법(Realtime RT-PCR) : 노로바이러스의 유전자(RNA)를 실시간으로 신속히 확인하기 위한 유전자 증폭 검사방법
기존 검사법은 검사 시약을 조제해서 사용해야하는 번거로움으로 약 4시간 정도가 걸렸으나 이번 검사 키트에는 검사 시약이 미리 조제된 형태로 제공됨으로써 별도의 조제 과정이 필요하지 않아 검사과정이 단순하고 검사 시간도 2시간 정도로 단축된다.
또한 기존 검사법과 달리 검사 시 교차오염의 위험성도 적고, 검사자 간 오차 범위도 줄어들게 되어 검사 신뢰도가 향상된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검사법은 검사자가 필요시약을 직접 혼합해서 사용함으로써 검사과정 중에 교차오염 발생 위험이 있었다.
식약청은 이번 검사 키트 개발을 통해 식중독 원인 조사 및 사전예방 조사가 신속하게 이루어짐으로써 식중독 발생 조기 차단 및 확산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시·도보건환경연구원 등 일선 검사기관에서 식중독 발생 시 노로바이러스 오염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고, 식중독 사전예방 모니터링 검사 등에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게된다.
한편, 이번 노로바이러스 유전자 검사키트 개발 성과 및 각 부처 활용 방안 등은 오는 5월 31일 개최되는 ‘제4차 수인성·식품매개바이러스 연구협의체 워크숍’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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