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위원장 비하, 김문수지사 찬양한 경기도 대선문건 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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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위원장 비하, 김문수지사 찬양한 경기도 대선문건 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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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가 김문수지사 대변인을 소환!

김문수지사를 찬양, 고무하고, 새누리당 박근혜비상대책위원장을 비하, 격하시키면서 김지사를 적극 홍보하겠다는 구체적 대선기획(안)문건인 “(김문수 지사)서민이미지 홍보방안”이 지난 24일 경기도청에서 발각됐다. 25일 언론이 공표한 문건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첫째,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얼음 공주’로 규정하고, 김 지사는 ‘서민’이라는 대칭적 이미지로 부각시키도록 했으며, 리더십 스타일도 김 지사가 택시운전 등 현장소통을 중시하고 민주화, 노동운동, 투옥생활을 했으며 어법이 산문적·소설적이고 시적, 박 비대위원장은 침묵, 신비주의, 청와대 영부인대행, 메시지 위주의 단문 어법으로 각각 대비시켰다.
 
둘째, 김 지사는 일꾼과 서민이며 북한 인권법 제정과 3대 세습을 비판하고 재산은 4억원대 아파트인 반면, 박 위원장은 공주에 귀족이고 북한방문, 김정일과 회담하고 북한 인권 및 민주화에 침묵했으며 재산이 20억원대로, 동생 박지만은 수백억원대 재산으로 대조했다.
 
셋째, 김 지사를 ‘서민 도지사’라는 이미지로 홍보하도록 구분하고 지속적이고 감동주는 서민 행보를 알리는 한편 감동스토리를 전파하는 이벤트를 열도록 했으며 여성잡지와 월간지 등 매거진류를 활용하고 여성 시청자를 겨냥, TV대담프로 등 출연을 꼽았다. 그리고 ‘현장에서 쓴 시집 출간(지사님)’, ‘사모님 책(에세이)’, ‘택시운전 책인 <어디로 모실까요’ 증보판 발행’, ‘대중소설 <문수야 놀자>’ 발간 등 출판 구상도 포함돼 있다.

넷째, ‘서민 김문수의 온라인 사진전 기획, 노동운동, 국회의원 시절 서민을 대변한 발언과 법안 제출 등을 알리고 공관과 단골식당, 미용실, 옷·구두·안경 등 소품 브랜드 등을 공개하는 한편 ‘서민 생활 자체 취재 및 공개’를 추진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김지사가 2009년 2월 21일 시작해 지난달 25일까지 경기 성남일대에서 일일택시기사체험을 통해 경기도 구석구석을 누벼왔다는 것도 강조했다.

지난 24일 경기도가 간부회의를 개최한 뒤 20쪽 분량의 회의 보도자료를 복사하는 과정에서 동 문건이 있는 이면지를 썼고 이것이 언론사에 배포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이 밝혀지고 언론들이 앞 다퉈 보도하자 경기도청 김용삼(김지사 선거캠프출신) 대변인은 25일 이를 시인하며 “지난해 2월 외부 지인이 작성한 것, 내가 문건의 실제 소유자인 몸통’이라고 적극 해명했다.

그 문건이 설령 경기도청 대변인의 외부지인이 작성했다 하더라도 왜 그 문건이 경기도청에 쌓여 있느냐, 또한 김지사 최측근 지인(?)이 작성했고 경기도청에 쌓여있는 김문수지사의 대선기획관련 문건에 대해 김지사가 사전에 그 실체를 몰랐단 말인가? 김용삼 대변인의 “몸통” 해명이 매우 어설프고 믿음이 가지 않는다.

그리고 그 내용을 보더라도 사실과 맞지 않는 매우 자의적, 작위적인 것이 많은데 이미 보도를 통해 공개됐으니 문건에 쓰여진 내용중에 사실이 아닌 허위사실은 이를 바로 잡아 국민들에게 적극 알릴 필요가 있다고 본다.
 
먼저 이미지면에서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얼음공주, 김문수 지사는 서민이라고 했는데 이는 정말 잘못된 컨셉이다. 바로 잡자면 박위원장은 맑은 눈빛, 따뜻한 미소, 원칙논리, 효과단문, 김지사는 어두운 표정, 탁한 음성, 비방논리, 감상적, 선동적 언어스타일이라고 단언한다.

박위원장의 대북관을 비방했는데 박근혜위원장이 2005년부터 엄동설한에 국가보안법사수투쟁을 할 때 김문수지사는 어디서 뭘 했는가? 김문수지사는 2008년 5월 13일 190명이라는 거대 방북단을 이끌고 북한에 가서 묘목까지 심어주고 왔다.(묘목을 심는 것은 매우 큰 의미) 그리고 2010년 북한에 연탄 40만장을 보내고 “북한에 가서 연탄배달을 하고 싶다”고 토로했다. 이런 사람이 자유총연맹행사나 보수단체 집회에 가서는 북한을 비판하고 있다.
 
재산문제만 하더라도 박위원장의 총 재산이 20억이라서 이를 매우 많은 것 처럼 귀족(현대사회는 재산이 많아야 귀족)으로 분류했는데 서울의 큰 아파트는 한 채가 20억도 간다. 그리고 서울에 거주하는 유력인사치고 총재산이 20억원이 안 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또한 요즘은 부부도 재산이 따로 인데 왜 동생의 재산까지 들먹이나?

김지사가 과거에 위장취업하고 노동운동투쟁하고 감옥간 것이 뭐 그리 자랑거리라고 그것을 홍보하겠다는 건지, 그리고 이런 전력이 기업유치, 일자리창출, 화합, 균형발전을 기대할 수 있는 지도자 덕목은 아니며 인구1000만의 경기도를 책임지고 있는 경기도지사가 이런 편향된 정치철학을 품어서야 쓰겠는가?

또한 지사직을 수행하면서 택시운전을 한 것을 놓고 대단한 직무를 수행한 것 처럼 홍보하겠다는데 경기도민들이 지사를 뽑았지 택시기사를 뽑은 것은 아니다. 민의를 택시승객에게취득하려는 것도 편협한 짓이며, 택시운전할 시간에 첨예한 도정을 고민해야 했을 것이다.

경기도가 얼마나 많은 김문수 대선전략 기획문건을 작성했길래 이면지로 사용할 만큼 흔한지 모르겠지만 혈세를 받는 김지사가 그동안 경기도민행복을 위해 고민한 것이 아니라 김문수개인을 위한 집필, 책자발간, 택시운전에 정열을 바쳤음이 드러났다. 밝혀진 문건내용만 보더라도 이는 명백한 사전선거운동이니 김문수지사가 이에 대해 직접 책임져야 할 것이다.

김문수씨는 이번 4.11총선이 끝난 후에도 박근혜정권창출을 위해 같이 하겠다는 취지의 뜻을 친박진영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막바로 대선출마선언을 하고, 문제의 터무니없는 문건은 지난 해 2월(?)부터 이미 경기도청에 보존되어 있었으니 속 다르고 겉다른 김문수씨! 이런 마당에 아마 상식있는 국민들은 김문수씨가 콩으로 메주를 쑨다해도 믿지 않을 것이다. 더불어 아무리 정치판이지만 정치에도 나름의 신의성실, 기본도리가 있을진데 정치판에서도 뉘라서 앞으로 김문수지사의 말을 믿고 따르려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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