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박세력의 탈당 명분 만들기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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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박세력의 탈당 명분 만들기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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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박근혜가 주도해 압승을 하자 더 이상 방치했다가는 박근혜 대세론이 굳어져 흔들어볼 여지도 없다고 판단했는지 여권 내 반박 잠룡이라는 이재오, 정몽준, 김문수가 대권 출마하겠다고 나서는데 이들이 미리 사전 협의를 했는지 경선 룰을 국민완전경선제 (오픈 플라이머리)로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뜻이 있다면 누구나 대선에 도전할 수 있기에 이에 대해서 비난하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다. 그러나 필자로서는 이해 할 수가 없는 인물이 김문수다. 지지율 1%대의 김문수 지사은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과반 이상으로 승리한다면 박근혜를 돕겠다고 한 약속을 어기고 경기도 지사직까지 사퇴하며(번복) 대선에 도전하는 것은 나름 승산이 있다고 생각해서 일 것이다.

김문수 이하 반박세력이 들고 나온 경선 룰 국민완전경선제를 필자가 정확히 이해를 못했는지 모르지만 대선 당내경선이 아니라 본선, 전 국민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 지지율이 그들이 주장하는 100% 국민완전경선제 일 것이다.

오차범위는 있겠지만 현재의 지지율을 보면 박근혜가 40~50%대 이고 김문수는 1~2%대의 수준이다. 도대체 그들이 말하는 국민완전경선제에는 어떤 신비한 묘약이 있기에 1%대의 김문수가 승산이 있다고 생각해 경기도 지사직까지 사퇴하며 경선에 도전하려 할까를 생각하면, 그들이 주장하는 국민완전경선제는 승패를 뒤집을 수 있는 암수가 숨어 있다는 예기다.

필자는 기본적으로 대선후보 당내 경선에 여론조사를 반영하는 것조차도 잘못된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이다. 당내 경선은 목표와 지향점을 같이하는 당원들이 선출하고, 경선에서 뽑힌 인물이 당을 대표해서 국민에게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학교에서 반장을 학생들이 뽑듯이, 작금에 반박세력이 국민완전경선제로 경선 룰을 바꾸자는 것은 당의 목표나 지향점과 관계없이 단지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높은 인물을 뽑자는 것으로 당이나 당원이 있을 필요도 없다.

그리고 여기에서 한걸음 더 나가면 한일전을 앞두고 한국 국가대표를 선발하는데 일본 감독에게도 선발권의 지분을 주는 것과 같은 우를 범하는 것이다. 이른바 역 선택이다. 반박세력이 노리는 것이 역 선택 일 것이다. 1%대 지지율의 김문수가 지사직을 내놓고(번복) 경선에 도전 하겠다고 나섰을 때는 룰만 바꾸면 역 선택에 의해서 승산이 있다고 생각해서 일 것이다.

지난번 여당 경선에 대해서 박근혜가 MB에게 패배한 것이 아니라 헌납했다는 글을 쓴 적이 있다. MB가 승리한 여러 요인 중 대표적인 것만 살펴 보면, 노명박 연대로 각종비리 덮기, 종편방송을 연계로 조중동과 MB의 야합, MB 멘토 갤럽회장 최시중의 여론조작, 공천권을 내세운 의원 줄 세우기, 경선 룰을 MB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변경, 이것으로도 부족한지 여론조사 시간 오후8시 까지 인데도 10시까지 임의변경, MB측의 모든 반칙을 허용하며 패배, 원칙주의자 박근혜가 왜 MB의 모든 반칙을 허용하며 패했는지 필자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어 패배가 아니라 헌납이라 글을 쓴 적이 있다.

지난번 경선에서 MB를 이기게 하기 위해서 반박세력이 주도해서 만든 룰을 승산이 없다고 국민완전경선제로 또다시 바꾸자는데 이를 박근혜가 받아 들일까.  물론 이들은 앞으로 MB 아바타 안철수를 불러들이기 위해서 혹은 대선승리를 위해서 등 여러 가지 핑계를 댈 것이고, 이를 언론에 내세워 여론몰이 할 것이나 박근혜의 답은 이유도 명분도 없기에 NO일 것은 불을 보듯 자명하다. 바보가 아니라면 그들도 알 것이다 그런데도 왜 속보이는 주장을 할까가 필자 로서는 궁금하다.

이에 대한 해답은 필자의 상상력으로 할 수밖에 없다. 이른바 MB, YS, 조중동을 필두로 하는 반박세력은 좌파정권이 들어 서더라도 박근혜정권이 들어서는 것만은 막겠다는 생각을 해왔고 지금 경선 룰을 바꾸자고 하는 것도 같은 선상이다. 현재의 룰로는 승산이 전무하기에 억지 주장을 하며 힘으로 밀어 붙여 경선 룰을 바꾸어 MB가 했듯이 승리를 찬탈하거나, 힘에 밀려 박근혜가 탈당하는 경우, 불가시 당을 풍지 박산 만들며 탈당의 명분을 만들기 위해서 라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 이중에서 가능성이 제일 높은 것이 반박세력의 탈당으로 작금의 행보는 다목적이지만 탈당명분 만들기라 생각한다.

탈당해서 당을 만든다면 반박세력의 대변인 조선일보 김대중 주필의 지난번 글과 유사해 진다. 보수신당이 나와 표가 갈려 좌파정권이 들어 서더라도 보수신당이 나와야 한다는 망언, 그리고 반박당의 구성은 뉴라이트, MB아바타 안철수, 친이 세력, 박세일 당, 야당의 일부 끌어들인 당으로 구성될 것으로 본다. 결국 대선을 3파전(승리를 찬탈해서 2파전으로 만들면 금상첨화)을 만들어 MB아바타 정권이 들어서면 좋고 안 되면 보수표라도 갈라 박근혜정권이 들어서는 것은 막겠다는 그들의 목표를 실천에 옮기려고 지금 수순을 밝은 것은 아닌지, 이후의 행보를 보면 알 것이다.

1%대 반박잠룡들이 한 목소리로 경선 룰 완전국민경선제 변경을 주장하며 탈당명분을 만들 수 있을지, 국민들도 안다 그대들이 주장하는 완전국민경선제는 좌파의 역 선택에 의해 승부가 조작될 수 있는 룰임을, 이를 강변한들 국민들의 조소와 돌팔매만 뒤따를 것임을 부디 헛꿈에서 깨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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