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비어천가의 제목 “너는 몰라요 나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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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비어천가의 제목 “너는 몰라요 나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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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연풍기는 선동정치꾼에게 국민희롱죄, 정치모독죄!

새누리당 승리로 끝난 4.11총선이후 정국은 자연스럽게 대선분위기로 전환되고 대권후보군에 대한 국민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새누리당에서는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후보로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했지만, 낙동강벨트를 형성하겠다는 민주통합당 문재인(친노 직계)국회의원 당선자는 벨트는 고사하고 자신의 당선마저 위협받은 초라한 성적을 받아 들었다.

그러자 민주통합당은 총선인주도 채 마르기 전에 종북, 좌파, 막말언론이 대단한 정객으로 부각시킨 안철수에게 “민주통합당으로 입당하라, 정치입문을 선언하라”는 등 구애, 압박(?)을 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민주통합당의 콜을 받는 안철수씨는 아직도 “정치를 한다, 안 한다” 매연만 피우고 “어느 진영에도 기대지 않겠다”며 공허한 메시지만 던지고 있다.

그러면서 한편에서는 대학생들을 상대로 자신이 마치 메시아인 것처럼, 국정의 모든 것을 해결할 혜안이 있는 것처럼, 청년층고민을 모두 짊어질 부처인 것처럼 허세를 부리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선동에도 불구하고 그에게는 행동과 이념, 정강, 정책, 비젼, 우군이 없다.

국가현안인 한미FTA, 제주해군기지, 자살급증, 경제민주화, 복지, 고용, 연금, 건강, 저출산, 고령화, 세대갈등, 노사문제, 사법개혁, 교육개혁, 강력사건을 어떻게 해결할지 묘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대북, 대중국문제는 더욱 문외안인 것 같다. 북한 3대세습에 찬반을 공표하지 않았다, 북핵과 미사일을 폐기시킬 비책도 없다, 300만 아사, 양심인사 탄압, 탈북자 강제북송을 자행하는 김정은을 처형할 용기도 없다. 민족자존에 대한 역사인식이 없다(한반도를 600회 침략한 중국이 북한을 속국으로 했는데도 “반미구호”만 외치는 진보세력의 대중사대주의세력 동조)

돌이켜 보자. 일개 IT사업가에 불과했던 의사 안철수씨는 MB에 의해 서울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임용됐고, 미래기획위원으로 활동, MB측근들과 교류했다. 그렇다면 안씨가 국가의 신성장동력, 기술개발, 미래기획을 위해 뭘 했는가? IT산업부흥, 수출은 관련 대기업이 주도했고, 통신요금을 낮춘 것도 아니요, BIT융합의 획기적 기술을 직접 개발한 것도 아니요, 북한 디도스공격도 사전에 예방하지 못했으니 안철수식 융합기술이야말로 허구이며 국가에 공헌한 것이 전혀 없다.

다만 안철수씨는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박경철과 함께 청춘코서트에 등단되고, 나꼼수를 즐기는 일부 젊은이 등에게 융합의 아바타로 등장했을 뿐이다. 그럼에도 그는 서울융합과학대학원장, 국가위원회위원 직분을 이용해 대학, 기관, 기업 등을 찾아 “정치혐오”를 부추기는 강연을 하고 다녔으니 그의 정치경력은 대학내에 “정치 혐오학”을 만든 것이 전부다.

정치는 피말리는 싸움이다. 안철수씨가 대학강단에서 일방적으로 던진 강연방식은 현실 정치판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법제정, 예산승인, 국정감사 등이 모두 정치인 몫이다. 안씨가 기성정치인들을 그토록 혐오하면서 어떻게 국가를 경영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 링에 오르지 않은 아마추어가 일방적으로 샌드백을 잘 친다고 링위에 올랐다가는 그토록 혐오하던 정치프로들에게 한방에 훅 가던지 아니면 정치벽에 스스로 머리를 처박고 다운될 것이다.

그런데 아직 정치에 입문하지 않았다고 떠벌인 안철수씨는 얼마전 4.11총선전 국립대학(서울대, 전남대, 경북대)을 찾아 대학생들 앞에서는 대선출마의 뜻을 내비쳤다. 그리고 “당을 보고 뽑지 말고 인물을 보고 뽑으라”고 했으며, 투표율이 높으면 “노래를 하겠다”고 말했다.

더욱 가관인 것은 기성정치를 그토록 비판하면서도 다수의 기성정치인들을 은밀하게 찾아가 동참읍소를 하고 있다. 특히 새누리당 박근혜위원장의 대변인 격인 이정현 전 의원에게 “함께 하자(박근혜를 배신)”고 접근했던 모양인데 이런 행태는 젊은 지성답지 않은 추한 모습으로 정치도의를 져버린 참으로 야비하고 비겁한 이중플레이다.

또한 안철수씨는 자신이 강연한 기관(대학원장 및 정부위원회 직분을 이용해)에게 콜을 보내고, 안씨 측근(?)들은 “융합위원회”라는 것을 만들어 가동하고, 몇몇 기업인들을 규합하고 다닌다는 소문이 포착돼 최근 들어 안철수씨는 금방이라도 정계에 다이빙할 것 같았다.

그런데 며칠전 전남 순천에 사는 안철수씨 장인이 “사위가 정치를 하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조언하며 “대권도전을 한다면 대학 1학기는 마무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안철수씨와 그의 앵무새들이 갑자기 정중동이다. 안씨가 호남에 사는 장인의 말 한마디에 정치의 뜻을 접은 것인가? 아니면 그토록 혐오한 기성정치인들과 호프집 잡담만 하는 것일까?

투표율이 높으면 노래하겠다는 안철수씨는 어느 곳에 은둔해 “너는 몰라요, 나도 몰라요“라는 ”안비어천가“를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정치인행세하며 정치모독하고, 대선캠프를 준비하며 정치매연 풍기고, 특정정당을 반대, 찬성해 놓고 진영논리에 기대지 않겠다고 사기친 사람 벌하기 위해 국민희롱죄, 정치모독죄를 제정해야 하는 것은 아닌가?

그리고 정권을 창출하겠다는 민주통합당이 정계에 입문하지도 않은 안철수씨를 향해 읍소와 사정하는 것을 보면 저들이 얼마나 불안하고 다급한지 짐작할 수 있다. 또한 대권후보도 수입해야 할 불임정당이 국가발전과 국민행복을 보장하고 책임질 능력이 있는지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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