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인민은행(중앙은행)은 18일(현지시각) 영국의 주요 은행인 HSBC가 런던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중국의 위안화 채권을 발행했다.
발행 금액은 10억 위안(약 1804억원)규모로 위안화 채권은 지금까지 중국 본토와 홍콩에서만 발행해 왔으며 해외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이 위안화의 국제화를 줄기차게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런던에서는 위안화 역외시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번 채권 발행은 역외시장 설립의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영국 재무장관은 위안화 채권 발행을 환영하고 '런던을 서구의 위안화 허브로 조성할 것"이라고 밝혀 역외시장 설립에 의욕을 보였다.
HSBC는 '위안화가 전세계 주요 무역과 투자로 사용되고 점진적으로 기축통화로 발전할 것"이라며 국제시장에서 앞으로 3년 안에 국제시장에서 1조 위안 규모의 위안화 채권이 발행 될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과 중국 정부도 도쿄의 위안화 역외시장 설립을 목표로 양국 통화 이용을 촉진하기 위한 협의를 시작했으며, 싱가포르도 위안화 시장 설립에 의욕을 보이고 있어 국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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