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방석에 앉는 금배지 어르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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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방석에 앉는 금배지 어르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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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실 경비지원 5천만원, 보좌직원 6명 연봉 2억7천5백만원 등 의원 1인당 연간 5억여원 지급

19대 국회에 등원할 당선자는 300명. 이들 중 처음 금배지를 달게 되는 초선 의원은 148명으로 18대 초선의원 133명보다 15명이나 많다.

 
   
  ⓒ 뉴스타운  
 

19대 국회 재선 의원은 70명, 3선 이상은 82명에 달해 18대 때보다 재선의원이 90명으로 20명이나 감소됐다.

최다선 의원으로는 7선의 정몽준 의원이다. 18대 때는 조순형 의원이 7선으로 가장 고참이었다. 그 다음 5선 의원은 9명, 6선 의원은 3명으로 분석됐다.

전체적으로 보면 전.현직 의원이 152명(50.7%), 기타당직 인사들이 59명(19.7%)에 이어 학계 17명과 관료출신 16명 당선자의 비율도 다소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이들 300명 당선자 가운데 여성은 47명(15.7%), 지난 18대 국회 때 41명 보다 6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성들은 지역구 19석, 비례대표 28석을 차지했다.

5선에 성공한 민주통합당 이미경(서울 은평갑), 4선 민주당 추미애(서울 광진을), 3선 민주당 박영선(서울 구로을) 당선자로 나타났다.

특히 '여-야 대결'에서 민주통합당의 인재근(서울 도봉갑)은 새누리당의 유경희를, 이언주(경기 광명을) 당선자는 전재희 후보에게 승리해 처음으로 국회의원 '배지'를 달게 됐으며 야권단일후보로 나선 통합진보당의 심상정(경기 고양덕양갑) 당선자는 재검표까지 거친 끝에 손범규 새누리당 후보를 단 170표(0.2%P)차로 아슬아슬하게 당선을 확정지었다.

정당별로 보면 민주통합당 24명(지역구13/비례대표11), 새누리당 17명(지역4/비례13), 통합진보당 5명(지역2/비례3), 자유선진당만 비례 1명이 당선됐다.

 국회에 입성할 300명의 의원들은 12일 국회의원 등록을 시작으로 오는 5월 30일부터 금배지를 달고 의정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그들이 착용할 금배지는 지름 16.5mm, 높이 12.8mm로 무게는 6g 정도, 가격으로 따지면 금배지 한개당 3만 5천원. 순은으로 만들어 금빛 도금한 금배지를 착용함으로써 18대 의원들이 쓰던 보좌진 공간과 집무실 82.5제곱미터(25평)보다 2배 정도 늘어난 148.5(45평)의 공간을 사용하게 됐다.

이들은 매월 세비로 624만5000원(올해 기준)을 받게 되며 추가로 연간 3763만 2000원씩 입법 활동비를 받게 된다. 또한 정근수당, 명절휴가비 등으로 총 1억4657만2720원을 수령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국회의원들은 국회에서 직무상 행한 발언과 표결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는 면책특권이나, 현행범을 제외하고 회기 중 국회의 동의없이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않는 불체포 특권과 같은 고유 권한 등 200여 가지의 특권을 가지게 된다.

이외에도 유무형 특권인 장관급 예우와 연 2회 이상 해외시찰 국고지원, 공항 귀빈실 이용, 공항 VIP주차장 이용, 골프장 VIP 대우, 해외 출장시 재외공관 영접, 주유비 지원, 또 의원실 경비지원 5천만원, 보좌직원 6인 연봉 2억7천500만원 지급 등 의원 1인당 연간 5억여원이 지급되며 전 의원에게는 65세 이상부터 사망할 때까지 월 120만원씩의 평생연금도 지급 되는 국회의원은 정말 한번 해볼 만한 자리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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