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새누리당 문대성·하태경 두 후보를 직접 거론하며 공세를 가했다.
4·11 총선을 하루 앞둔 10일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새누리당 텃밭인 강남 3구를 비롯한 서울 격전지에서 막바지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한 대표는 이날 20~30대 투표층이 몰려 있는 서울 대학가를 돌면서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이날 유세에서 특히 관심을 끈 대목은 공식 선거운동 이후 줄곧 이명박 정부 심판론만 외치던 한 대표가 이례적으로 직접 새누리당 후보에 대한 공세를 취한 부분.
한 대표는 이날 “독도 망언 발언을 한 새누리당 하태경 후보가 19대 국회에 들어가면 자녀들에게 역사를 무엇이라 가르칠 것인가”라며 하 후보를 직접적으로 공격했다.
또 “논문을 표절복사한 문대성 후보가 국회 들어오면 학생들에게 논문 쓸 때 표절해도 좋다고 가르칠 수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한 대표는 “후보들도 당도 한 마디 사과와 반성이 없다”며 “선거 때만 되면 새누리당은 간판을 바꾸고도 한나라당 때와 똑같이 흑색선전과 색깔론을 반복하고 있는데, 이제 이런 정치는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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