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후보 규탄 하던 시민단체 대표 경찰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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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후보 규탄 하던 시민단체 대표 경찰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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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지킴이 시민모임 대표 강 모씨, "분통이 터져 그랬다"

새누리당 해운대기장을 하태경 후보를 규탄하는 시위를 펼치던 시민단체 대표가 경찰에 체포되는 일이 발생했다.

부산해운대경찰서가 10일 하태경 해운대기장을 새누리당 후보 사무실 앞에서 독도 발언을 규탄하는 퍼포먼스를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독도지킴이 시민모임 대표 강 모씨(51)를 불구속 입건한 것이다.

강씨는 이날 오전 9시경 해운대구 좌동 하 후보 선거사무실 앞에서 ‘친일 미화, 독도망언 규탄한다’라는 플래카드 등을 내걸고 하 후보의 사죄를 촉구했다.

경찰은 강 씨가 집회신고를 하지 않고 집회를 열었고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해 조사를 한 뒤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강 씨는 경찰조사에서 “분통이 터져 퍼포먼스를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하태경 후보는 “독도는 국제적으로 공인된 분쟁지역이다”라는 등의 발언으로 인해 야당 등으로부터 총선 후보 사퇴 요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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