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기장을 하태경 후보는 총선에서 즉각 사퇴하라
해운대기장을 하태경 후보는 총선에서 즉각 사퇴하라
  • 하용성 기자
  • 승인 2012.04.0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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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후보들, 국가관과 역사관 문제 삼으며 사퇴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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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선에서 해운대기장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한 하태경 후보가 과거 언론 등을 통해 밝힌 말들로 인해 해당 선거구 타 후보들로부터 후보사퇴요구를 받고 있다.

해당 지역구에 함께 출마한 야당 및 무소속 후보들이 일제히 이를 문제 삼아 하태경 후보의 총선 사퇴를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민주통합당 유창렬 후보와 무소속 김동주·최현돌 후보 등 3명은 2일 오전 10시 30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관과 역사관이 불분명한 하태경 후보는 즉각 후보직을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강력 촉구했다.

또 이들 3명 외 녹색당 구자상 후보도 뜻을 같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쟁후보 4명 모두가 후보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말 그대로 ‘사면초가’에 빠진 셈이다.

이날 이들은 “북한추종자에서 좌파의 저격수로, 급기야는 식민사관에 물든 일본 우익의 대변인까지 자처했던 하태경 후보의 국가관과 역사관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하 후보를 성토했다.

이들이 우선 문제로 삼고 있는 것은 하태경 후보가 지난 2005년 서울대학교 동문 인터넷 게시판에 ‘독도는 국제적 분쟁지역’이라는 취지의 글을 올린 부분.

당시 하 후보는 “어차피 국제적으로 독도는 분쟁 지역으로 공인되어 있기 때문에 전쟁 아니면 국제사법재판소로 가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타 후보들은 하 후보의 이런 주장이 독도를 분쟁지역화해 국제사법재판소 판결을 받아내려는 일본의 의도를 충실하게 따른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또 이들 후보들은 하 후보가 2008년 5월 8일 ‘데일리NK’를 통해 “1930년대 후반의 일제시대 우리 조상들은 대부분 자신의 조국을 일본이라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아주 높았다”고 주장한 부분도 함께 문제로 삼고 있다.

이날 민주통합당 유창렬 후보는 “하 후보가 우리 지역에서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것은 박근혜 선대위원장이 우리 지역을 무시하고 있음이 여실히 드러난 것”이라며 “주민들을 우롱하는 이 같은 처사를 이쯤에서 접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소속 김동주 후보는 “원자력발전소가 위치한 우리 지역은 보안이 생명인 관계로 그 어떤 곳보다 국가관이 뚜렷한 자가 국회의원이 돼야 한다”며 “정체성이 모호한 하 후보가 이 지역을 대변해 국회로 나가는 것은 안 될 일”이라고 밝혔다.

무소속 최현돌 후보는 “독도가 우리 땅임을 부정하는 하 후보는 일본의 대변인”이라며 “국가를 기만하고 민족을 도외시한 하 후보는 후보직을 즉각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운대기장을 선거구는 경쟁 후보들이 이 같이 하 후보를 향해 후보사퇴를 요구하고 나섬에 따라 지역 최대의 관심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하 후보에 대한 후보사퇴 요구가 비단 경쟁후보들에게만 머물러 있지는 않을 전망이어서 남은 기간 변화의 추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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