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극우조직인 영국방위동맹(EDL) 등 유럽 각국의
▲ 영국 방위동맹(EDL)멤버가 '이스라엘을 지지한다'는 글을 보이며 시위를 하고 있다 ⓒ 뉴스타운 | ||
극우조직 대표들이 31일(현지시각) 덴마크 중부 오르후스에서 연대 강화를 목적으로 집회를 개최하고, 이들은 이슬람교도(무슬림)들의 유럽으로의 이민을 배척하는 공동 투쟁을 표방하고 있어 종교간, 민족간 갈등의 고조, 무슬림들에 대한 폭력 및 테러가 발생하기 쉬운 분위기가 조성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데만크 집회는 EDL의 제안으로 계획된 것으로 유럽 각지의 극우세력이 공개적으로 집결하는 일은 아주 이례적인 일로 영국 언론보도에 따르면 덴마크 및 이탈리아, 폴란드, 독일 등의 극우조직도 참가를 표명, 유럽 각지에서 무슬림 이민자들과의 커다란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스티븐 레논 EDL 대표는 이번 집회를 기회삼아 “유럽의 (반이슬람) 운동 확대의 계기로 상려 한다”고 밝혀 앞으로 그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공개적인 유럽 극우조직의 움직임에 대항하는 좌파조직 및 인권단체들이 맞불 집회를 열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극우조직과 좌파조직, 그리고 인권단체간에 천부인권적 인간 본연의 권리를 두고 충돌을 예고하고 있다. 따라서 덴마크 집회지역 경찰이 경비태세를 강화하는 등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유럽지역에서 이슬람교도들의 이민배척 운동의 배경으로 유럽지역의 경제 위기의 장기화,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출신들의 이민자 증가 등으로 이민배척의 분위기가 무르익어가면서 극우조직의 활동이 확대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7월에는 노르웨이에서 극우 상상에 경도된 안데르스 베링 브레이빅(33세) 피고인이 연속 테러를 벌여 77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최근 브레이빅 피고인의 공판에 맞춰 일부 극우조직은 오는 4월 16일부터 노르웨이에서 기원집회를 개최하기로 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고, 올 7월 개막하는 런던올림픽에서도 영국 경찰은 이슬람 과격파에 의한 테러 이외에도 유럽의 극우세력에 의한 폭력 및 테러가 발생할 우려에 대비하기 위해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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