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대기 오염이 매우 심각하다. 대기 오염도로 볼 때 세계에서 최하위를 기록하는 등 인도의 대기 오염을 완화하거나 제거하는 일이 대단히 절실하다.
인도 힌두스탄타임스(Hindustan Times)신문은 미국 예일대학 등이 발표한 ‘2012년 환경 성과지수(EPI)’에 따르면 인도는 조사 대상국 132개국 가운데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대기 오명 분야에서 세계 최하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환경 성과지수는 나라마다 대기오염이나 위생 환경 등 10개 분야를 계수화해 순위를 매기는 것으로 2년마다 발표되고 있다. 종합 1위는 스위스이다. 인도의 경우 종합순위에서도 이전 보다 2단계 하락한 125위로 특히 대기 오명 분야는 3.73포인트로 바로 한 단계 위인 방글라데시의 13.66포인트와도 비교할 때 큰 차의 포인트를 보이며 대기 오염의 심각성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인도의 대기 오염이 심각한 것은 자동차 배기가스와 공장에 발생하는 매연이 주된 요인이다. 인도는 자동차 생산 대수가 지난 2004년의 경우 700만대에서 2010년에는 1400만대로 2배나 증가했고, 급속한 공업화 진행 속도가 빠르다. 자동차 보급 확대와 공장 매연의 증가로 인해 인도는 대기 오염이 인체에 악영향을 미치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 이 영향으로 최근 20년 간 자동차 배기가스는 8배, 공장 매연은 4배나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정부는 그동안 경제의 규모가 2.5배의 성장을 했다며 그 성과를 강조하면서 그 영향으로 대기오염이 심각해졌음을 인정하고 있다. 오는 2020년이 되면 2005년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25% 삭감하려는 목표를 세우고는 있지만 앞으로 자동차 보급대수의 급증, 공장 매연의 증가 등을 고려할 때 인도 정부가 세운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는지는 불투명하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할 경우 인도는 환경 비즈니스라고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따라서 이산화탄소 저감 기술. 에너지 절약 기술 등 환경 관련 기술을 가진 기업들의 인도 진출은 인도시장 선점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 예로 일본의 미쓰비시 중공업은 인도에서 친환경 도시(스마트 시티, Smart City)프로젝트의 사업 타당성조사(FS)에 나서는 등 일본 정부와 민간 기업이 함께 진출을 서두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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