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종인 비대위원 사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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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종인 비대위원 사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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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최근 조금 안일한 자세로 회귀” 비판

새누리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이 22일 비대위원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 새누리당 비대위원 사퇴 의사를 밝힌 김종인 위원 ⓒ 뉴스타운  
 

김종인 비대위원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상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총선 선거대책위가 출범하면 쉬고 싶다”면서 “선대위가 출범하면 비대위가 뒤로 빠지게 되는 만큼 선거가 끝난 뒤 다시 돕겠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은 지난 1일 박근혜 비대위원장을 만나 이러한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간담회에서 “12월 대통령 선거에서는 박 위원장이 정권을 창출해야 하며, 이를 위해 박 위원장을 돕겠다”는 뜻도 전하고 “선대위 체제로 돌입했기 때문에 비대위원을 오늘로써 마감한다”면서 “저 스스로 역할을 다했기 때문에 남아서 할 일이 없다고 생각해 떠나기로 작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21일 밤에 다른 비대위원들과 사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하고 다른 비대위원들은 자신들의 할 일이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의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는 “선거기간에는 도울 일은 없고, 선거 이후에 전개되는 상황에 따라 결정하겠다. (대선캠프 참여는) 그때 가서 판단하겠다. 미리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은 공천위가 출범한 지난 1월31일 자신의 임무가 끝난 것으로 보고 그만두려 했으나 (박 비대위원장이) 당시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기 때문에 2월말 사퇴로 미뤘다가 이날까지 시점이 연장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은 “불만은 없으나 사람 선택에 보다 노력하고 신중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면서 "총선을 맞이해 과감하게 인적쇄신을 했으면 리더십 확립과 국민이 보기도 좋았을 텐데 아쉽다"며 공천 과정에서의 불만의 일단을 내비쳤다.

그는 또 “새누리당이 최근 조금 안일한 자세로 회귀하지 않았나. 위기를 느끼면 한두 달 반짝 위기의식을 느끼다가 조금 편안해진 것 같으면 원점으로 회기하기를 반복하다가 작년 10월과 같은 상황을 맞은 것"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또 그는 박근혜 비대위원장에 대해 “말을 잘 안하고 온화한 성격을 가진 분이며, 당의 화합을 굉장히 생각하는 측면이 강했는데 나는 시각을 달리한다. 당을 쇄신하겠다, 국민을 바라보겠다고 (해서) 믿고서 들어왔는데 막상 들어와서 보니 그것에 대한 강도가 굉장히 약했다” 다소 실망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한편, 기자들의 총선 전망에 대한 질문에 “박근혜 위원장이 2004년 탄핵역풍에서도 121석을 차지했는데 그 이상 얻으면 성공했다고 생각한다"며 "121석 이상은 될 것 같다"고 내다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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