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앞두고 한국과 미국 간의 교역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부산항만공사(BPA)가 미국 기업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BPA는 부산시, 코트라(Kotra) 등과 함께 12일부터 뉴욕과 LA, 마이애미 등을 방문,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부산항을 물류기지로 이용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BPA는 우선 12일 미국 최대의 도시이자 상업과 금융, 무역의 중심지인 뉴욕의 센트리센터에서 물류기업 관계자 70여명을 초청, 한미 FTA로 인한 양국 간 경제 효과와 부산항의 현황,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소개한다.
또 신항 배후물류단지에서 물류사업을 하고 있는 범한판토스가 부산항을 이용한 비지니스 사례를 발표하고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다.
이어 13일에는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크루즈 전시회인 ‘크루즈 쉬핑 마이애미(Cruise Shipping Miami) 2012’에 참가,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한국 홍보관’을 운영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BPA는 세계 주요 크루즈선사와 여행사 관계자들을 만나 부산항을 알리는 한편, 크루즈선을 추가로 유치하기 위해 힘쓰게 된다.
부산항에는 올해 130여 차례에 걸쳐 25만 여명의 승객이 크루즈선으로 입항할 예정이다.
15일에는 미국에서 가장 많은 컨테이너를 처리하는 항만이 있는 로스엔젤레스의 메리어트호텔에서 썬키스트 등 150여개 물류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항 설명회를 갖는다.
이를 통해 신항 배후물류단지에 아시아물류허브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암웨이 등이 부산항을 이용한 성공 사례를 소개하게 된다.
한편 미국 현지의 글로벌 기업들도 한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부산항 현황과 신항 개발계획 등에 큰 관심을 나타내며 부산항의 제반 환경 등 투자 정보 수집에 나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노기태 BPA 사장은 “한미 FTA 발효로 양국간 교역량이 증가됨에 따라 부산항의 물동량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에 맞춰 우리나라에 관심이 높은 글로벌기업들을 신항 배후물류단지 등에 유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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