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세미나, 한국 측-남북대화 조기 재개 요구
미국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비공식 민간 세미나에 참석하고 있는 북한의 ‘리용호’ 외무성 부상은 8일(현지시각) ‘남북 경제협력사업 확대 등 과거에 결정한 합의 사항을 한국이 지켜야 한다’고 요구 과거 남북정상회담 합의 사항 이행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교도통신 9일 보도에 따르면, 한국 측 대표는 9일까지로 예정된 세미나 기간 중 북측과 대표 간 개별 접촉을 갖겠다는 의향이나 8일까지 양측의 접촉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날 북한 측 수석대표인 리용호 외무성 부상은 한국전쟁(1950∼53년)의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미국 측에 기존의 요구를 강조했다.
또 리용호는 한국에 대해서 2000년과 2007년의 남북 정상회담에서 도출한 합의를 한국 측이 “이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요구한 반면 한국 수석대표인 임성남 외교통상부 평화교섭본부장은 남북 간 ‘대화와 협력’의 조기 실현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리용호 부상은 13일까지 뉴욕에 체류할 예정으로 이 기간 중 미국 측과 접촉이 성사될 가능성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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