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의 온두라스 수도 테구시갈파(Tegucigalpa) 북쪽으로 75km
교도소 화재. 부상자 병원 이송ⓒ 뉴스타운 | ||
떨어진 코마야구아( Comayagua) 감옥에서 14일(현지시각) 새벽에 발생한 엄청난 화재로 357명이 사망했다.
영국의 비비시 방송, 에이에프피 통신, 엠에스엔비시 방송 등 외신들은 이 교도소에는 약 800명의 수감자들이 시설에 비해 과잉 수용돼 있으며, 이날 화재로 도피를 하지 못해 사망했거나 질식사한 수감자들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 당국에 따르면, 이 교도소 화재 원인은 두 가지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누전’으로 혹은 매트리스에 불이 붙어 발생한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으며, 보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다. 사망자 이외에도 화상을 입는 등 부상자도 많아 이들은 병원에 치료 중이라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중남미 각국의 감옥에서는 시설크기보다 수감자들이 훨씬 많아 ‘과잉수용’이 항상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즉 시설의 노후화, 수감자들의 폭동, 화재의 빈번한 발생 등으로 사망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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