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연맹, 유엔에 ‘평화유지군’파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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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연맹, 유엔에 ‘평화유지군’파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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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등의 안보리 거부권 행사로 파견 자체도 불투명

아랍연맹이 12일(현지시각) 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연맹 본부에서 회원국 외무장관 회담을 열고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Bashar al-Assad) 대통령 정권의 반정부 세력에 대한 유혈탄압 중지를 위해 아랍연맹이 파견단 감시단 활동을 재개를 단념하고 유엔 안보리에 아랍연맹과 합동으로 ‘평화유지군’ 창설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집트 국영 ‘중동통신’ 보도에 따르면, 아랍연맹은 이를 ‘평화유지군’이라고 지칭했으나 군 병력이 포함되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시리아 측은 아랍연맹의 이번 결정을 거부할 자세를 보였다.

아랍연맹이 파견한 감시단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 채 1월 하순 활동을 중지한 상태이며, 시리아 정부군에 의한 탄압이 격화되면서 희생이 확대되자 아랍연맹 측은 ‘평화유지군’ 파견이라는 강력한 조치를 통해 위기를 타개하려는 구상을 드러냈다. 

그러나 안보리에서 거부권을 보유하고 아사드 정권과 깊은 유대관계를 맺고 있는 러시아가 ‘평화유지부대’ 창설을 반대하고 있어 안보리 협의는 다시금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아랍연맹은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거듭 촉구하고 가맹국들에게 아사드 정권과의 외교협력관계 중지를 요청하는 한편 시리아 반정부 세력과 대화 창구를 확립해 자금과 정치적 지원을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3월부터 본격화 된 반정부 시위에 대한 탄압 중지를 위해 아랍연맹은 1월 하순 아사드 대통령에게 사실상의 퇴진 요구를 포함한 수습안을 제시하고 안보리의 지지를 요청했으나 이번 달 4일, 러시아와 중국의 거부권 행사로 결의안이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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