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 힘든 유아 우편함에 맡겨
부모가 양육을 할 수 없는 유아를 맡아주는 이른바 ‘아기(유아)우편함’이 중국에 설치됐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이 아기 우편함은 지난해 6월 1일 중국에서 처음으로 허베이성 스좌장시(河北省石家莊市)의 복지시설 앞에 설치돼 지금까지 24명의 유아를 받아들였다. 그 중 16명이 생존해 이전보다 생존률이 높아졌다고 한다.
현지 복지시설 책임자에 따르면 ‘아기우편함’을 설치하기 전에도 매년 10명 이상의 유아가 시설 앞에 방치됐었으나 추위와 더위 등을 원인으로 절반이 사망했다. 이 아기(유아) 우편함은 온도와 습도가 적절히 유지되도록 설계됐다.
전문가들은 중국에서 부모가 유아를 양육할 수 없어 버리는 사례가 이후로도 끊이지 않을 것이라 지적하면서 “사회보장 수준이 낮은 점과 출가 노동자 등 유동인구의 증가가 요인”이라고 입을 모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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