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관련 제품도 수입금지하고 이란 중앙은행 자산도 동결
미국을 비롯한 유럽의 주요 국가 및 유엔의 결의 등에 따르지 않고 독자적으로 핵 개발을 지속하고 있는 이란에 대한 제재조치의 하나로 유럽연합(EU)이 23일(현지시각) 이란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 지금까지 가장 강도 높은 조치를 취했다.
유럽연합의 이번 결정에는 이란산 원유와 석유관련 제품에 대해 역내 수입을 금지하는 한편, 핵개발 자금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이란의 중앙은행의 자산을 동결하고 일부 거래 중지를 하는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원유 수입금지 조치에 대해서는 이란산 원유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그리스와 이탈리아 등을 배려 이미 계약된 수입분량에 대해서는 오는 7월 1일부터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유럽연합은 6년 전부터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를 단계적으로 강화해왔으나 이번 같은 원유 수입금지라는 고강도 제재조치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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