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국외여행객 감염병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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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국외여행객 감염병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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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1.19(목)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설 연휴(‘12.1.21~24)를 맞이하여 동남아시아 등 세계 각국의 감염위험지역을 방문하는 여행객에게 국외감염병 예방을 당부하는 캠페인을 벌인다. 

2011년 법정감염병감시 잠정 결과, 국외 체류 중에 감염된 국외유입 사례는, ’09년까지 200명 내외로 보고되었으나 ’10년 335명, ’11년에 337명으로 최근 감염병 국외유입 사례가 ’09년 대비 2.3배 증가를 보였고, 2011년에 보고된 주요 국외유입 감염병은 ‘세균성이질, 뎅기열, 말라리아, 파라티푸스, 장티푸스 등’이며, 유입 국가는 ‘인도, 캄보디아, 필리핀 등’의 아시아 지역과, ‘가나, 카메룬 등’의 아프리카 지역이 많았다. 

감염병 국외유입건 증가는 국외여행 자유화 및 국민소득 증가에 따른 연도별 국외여행객 수의 급속한 증가와 밀접한 관련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금년 1월 중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에서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한 바 있으며(현재까지 국내 환자발생 없음), 또한 중국, 베트남 등에서는 최근까지 수족구병의 발생이 지속되고 있어 이들 국가를 여행할 때에는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이에 국외 여행자를 대상으로 국외유입 감염병 예방을 위한 ‘국외여행 안전수칙“ 리플릿과 물티슈를 배포하며 안전하고 건강한 국외여행을 당부하기 위한 캠페인을 실시한다. 

국외여행 안전수칙은, 첫째, 반드시 여행 전에 국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http:// travelinfo.cdc.go.kr)를 검색하여 여행 목적지에서 유행 중이거나 주의해야 할 질병정보를 확인하고, 둘째, 여행 중 각종 감염병에 감염되지 않도록 개인위생에 주의하며, 

셋째, 여행 후 귀국 시 고열, 설사, 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을 시 검역소에 신고하거나 귀국 후 인근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을 것을 당부한다. 

아울러,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지난 한 해 동안 국가 감염병 감시 시스템(National Notifiable Disease Surveillance System, NNDSS)을 통해 신고된 법정감염병 발생현황을 분석·정리하여 ‘2011년도 법정감염병 감시 잠정결과’를 발표하였다. 이 자료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명시된 법정감염병 전수감시대상 51종에 대한 발생 통계를 포함하고 있다. 

2011년도 감염병 보고환자수는 100,594명(인구 10만명당 201명)으로 2010년 133,559명(인구 10만명당 266명)에 대비 32,965명(2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인플루엔자 A/H1N1(2009) 유행 종결이 주된 영향으로 분석되었다. 아울러 ‘말라리아를 비롯하여, 쯔쯔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뎅기열 등’ (곤충)매개감염병은 감소하였고, ‘수두, 성홍열, 유행성이하선염, 수족구병’과 같은 소아 관련 감염병은 증가하였다. 

2011년도 감염병의 환자발생 규모는 결핵이 40,878명(총 신고건수의 40.6%)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수두가 36,356명(36.1%), 유행성이하선염 6,241명(6.2%), A형간염 5,560명(5.5%), 쯔쯔가무시증 5,195명(5.2%) 순으로 다발 순위 1-5위를 차지하였다. 이들 5종의 감염병은 2011년 전체 감염병 발생건수의 93.7% (94,230명)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2011년도 법정감염병 감시결과(잠정치)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급성감염병은 ‘11년 총 58,830명이 보고되어 ’10년 96,475명 대비 39.0% 감소하였다. 증가 또는 감소한 감염병은 다음과 같다. 

감소한 감염병 : 인플루엔자 A(H1N1), 말라리아, 쯔쯔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뎅기열, 홍역, 일본뇌염, 비브리오패혈증 등 16종 

말라리아, 쯔쯔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등 감염병은 모기와 진드기와 같은 매개체에 의해 전파되는데, ‘11년 폭우와 같은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매개체 감소의 영향으로 볼 수 있다. 
※‘11년 매개체 감시 결과, 평년 대비 말라리아매개모기는 84%, 일본뇌염매개모기는 71% 감소 

증가한 감염병은 ‘수두, 성홍열, 유행성이하선염 등’ 12종과 표본감시 대상감염병 중 수족구병.

수두의 증가는 법정감염병 지정(2005년) 이후 감염병 신고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홍보 영향에 따른 신고율 증가 영향이, 유행성이하선염은 유사증상과의 감별을 위한 신고사례 정확도와 예방접종 이후 항체가 유지 등 관련요인에 대해 분석 중이다. 

이들 감염병은 국가필수예방접종대상으로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이 가장 중요하며, 유치원, 학교 등 집단생활을 통한 전파가 쉬워 발병 시 신속히 등교를 중지하고 미접종자에 대한 백신 접종을 통해 추가 환자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족구병과 성홍열은 진단기술 발전에 따른 진단(신고)율 증가의 영향과, 최근 국외 인접국가에서의 유행에 따라 보다 철저한 예방·관리가 요구된다. 

이들 감염병은 철저한 손씻기, 장난감에 대한 청결유지를 통한 감염 예방과 발병 시 신속히 등교를 중지하여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성감염병(결핵, 후천성면역결핍증, 한센병)은 ‘11년 총 41,764명이 보고되어 ’10년 37,084명 대비 12.6% 증가하였고, 결핵 12.6%, 후천성면역결핍증 13.7%, 한센병 12.6%(6명에서 7명)로 ‘10년 대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핵은 2011년도 결핵예방법의 개정을 통해 신고기한을 단축(기존 ‘7일 이내’에서 ‘지체 없이’로)하고, 결핵 환자발견사업·민간공공협력사업 등 결핵감시·관리사업 강화를 통해 환자 발견과 신고사례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후천성면역결핍증은 2008년 ‘후천성면역결핍증 예방법’ 개정으로 익명검사가 강화되고, 정부지원 전문의료기관 상담사업의 확대(’05년 4개소 → ’08년 8개소 → ’11년 14개소) 실시로 의료접근성 향상에 따른 검진기회 증가와 함께 조기발견 노력의 결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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