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보건소에서는 예년에 비해 올 여름 바닷물의 기온과 해수면 온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장염비브리오균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어패류 등의 취급 및 섭취에 더욱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장염비브리오균은 해수온도가 20~37℃에서는 증식이 매우 빠르기 때문에 여름철식중독 발생 위험이 가장 크다. 따라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묻어 있을 가능성이 높은 아가미, 껍질, 비늘 등 어패류 조리 시에는 수돗물로 2~3회 충분히 세척하고 반드시 전용 횟감용 칼과 도마는 구분해서 사용해 교차 오염을 방지해야 한다. 또 여름철엔 어패류를 가급적 날로 먹는 것을 피하고 85℃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하여 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조리기구는 뜨거운 물에 소독해 2차오염을 예방해야 한다.
강릉시보건소 관계자는 "여름철 관광객의 안전과 청정강릉의 이미지 홍보를 위해 해변 및 항포구에 대한 자체 청정도 검사를 실시하여 전염병예방 및 확산방지에 총력을 다 할 방침"이라고 했다.
▲장염비브리오균과 예방대책
○ 장염비브리오균은 바닷물에 존재하는 식중독균으로 해수온도가 15℃ 이상이 되면 증식을 시작하며, 20~37℃의 온도에서는 빠르게 증식하여 3~4시간 만에 100만배로 증가
○ 주요 원인 식품 : 바다에서 채취한 어패류, 생선회 등
○ 주요 감염 경로
- 하절기에 따뜻해진 바닷물에서 급격히 증식한 장염비브리오균이 부착된 어류, 패류, 연체동물 등의 표피와 내장 및 아가미 등을 섭취할 때 식중독 발생
- 어패류 등의 내장 및 아가미에 부착된 장염비브리오균은 조리한 사람의 손과 기구로부터 다른 식품을 오염을 시키는 교차오염으로 인해 식중독이 발생하기도 함
○ 예방 대책
- 어패류는 수돗물로 잘 씻고, 횟감용 칼, 도마는 구분하여 사용
- 사용한 조리기구는 세정, 열탕처리하여 2차 오염을 방지
- 하절기에는 최대한 생식을 피하고 충분히 가열하여(85℃ 1분 이상) 섭취
- 어패류 구입 시 신속히 냉장 보관하여 균의 증식을 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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