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식 문화가 부른 고도비만, 전문적으로 치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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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식 문화가 부른 고도비만, 전문적으로 치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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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 즉 ‘무병장수’의 꿈은 모든 인류의 영원한 숙원이다. 새해 덕담 중에서도 빠지지 않는 건강은 최근 고령화 사회와 맞물려 의식주와 문화에까지 한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국내외 무병장수의 꿈을 실현시킨 지역들을 살펴보면, 우선 그 지역에서 나는 채소와 과일로 전통식단을 유지하고 일상적으로 운동량이 많은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이는 한편으로는 비만을 예방하는 바람직한 생활습관으로도 꼽히고 있다.

 

오늘날 사회적으로도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비만은 당뇨병과 암, 고혈압 등을 유발하는 원인이자 수명을 단축하는 요인으로도 지적된다.

 

비만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유전적인 성질 외에 패스트푸드 확산 등 서구식 식습관 변화 등 생활 습관적 요인이 상당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편하고 빠른 교통수단, 엘리베이터 등 자동식 문화도 또 다른 원인이 된다. 이러한 서구식 문화가 일반화되면서 운동량은 급격히 줄고 음식섭취량은 느는 현상으로 비만체형을 불러오게 만든 것이다.

 

특히 서구식 문화는 소아청소년과 청년 비만 증가를 빠르게 가져오고 있다. 어느 한 조사에서 나온 결과에 따르면, 연령대별 열량과 지방의 섭취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젊은 나이대일수록 열량과 지방 섭취량이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생기는 비만 중에서도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고도비만이다. 비만은 체질개선과 식이요법, 운동 등으로 어느 정도 개선이 가능하지만 고도비만의 경우에는 일반적인 다이어트에 많은 제약이 따르기 때문이다.

 

많은 양의 음식을 오랫동안 섭취한 고도비만 환자는 위가 일반인들보다 늘어져 있어 쉽게 공복감을 느끼고 한 번의 식사량에서도 그 만큼 많은 양을 섭취해야 포만감을 느끼기 때문에 식사량 조절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또 체중의 증가로 관절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운동이 쉽지 않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고도비만은 가장 먼저 음식 섭취량을 줄이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최근에는 이러한 고도비만 환자의 음식 섭취량 조절을 돕는 위밴드(랩밴드) 수술이 새로운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위밴드 수술은 식도에서 위로 연결되는 경계 바로 아래에 인체 무해한 밴드를 장착하여 음식을 조금만 섭취해도 포만감이 생기도록 하는 원리로 폭식이나 좋지 않은 식습관을 개선, 유도한다.

 

고도비만 전문 예다인외과 권수인 원장은 “위밴드 수술은 복부 절개 없이 복강경을 통해 위를 의료용 밴드로 묶어서 위의 용량을 줄여 줌으로써 불필요한 음식 섭취를 제한하는 치료”라며 “체중감량은 물론 비만에 의한 합병증 치료 및 예방효과가 높은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또한 권 원장은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비만을 건강보다 체형 쪽을 먼저 생각하는 경향이 많은 것이 문제”라며, “물론 체형적인 측면에서도 비만은 개선되어야 하겠지만 무엇보다 건강한 삶을 위해서 비만을 질환으로 여기고 적극적으로 개선하려는 의지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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