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 개발 포기 의사 없음을 밝힌 점에 향후 정세 불투명
이란의 핵 개발 의혹과 관련 미국, 유럽과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란 외무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조사단 파견을 수용하겠다고 처음으로 공식 반응을 보였다.
이란 외무부는 14일(현지시각) 국제원자력기구 조사단이 “이르면 이달 안에 이란을 방문”을 수용한다면서 수용 준비시기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했다고 이란 국영통신이 전했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국제원자력기구 조사단이 핵 관련 시설을 사찰한다고 설명했지만 어느 정도 협조적인 자세를 보일지는 불투명하다. 유럽 국가들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 의혹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어 이란의 앞으로의 행방에 따라 정세는 더욱 긴박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어 IAEA조사단 방문에서 “이란의 핵 관련 활동의 투명성을 보여줄 수 있다”고 밝히고 “이란이 IAEA에 대한 의무를 완전히 이행하고 잇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대변인 설명에도 불구하고 이란은 지금까지 줄곧 “이란은 핵의 평화적 이용 권리를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핵 개발 뜻을 분명히 해와 이번 외무부 설명의 진정성이 앞으로의 행방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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