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국제기구들로부터의 식량원조가 원활하지 못해 수백만 명이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다고 유엔이 재차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아에프페(AFP)통신> 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유엔은 3백만 명의 북한 주민들은 식량 부족으로 올해 일시적으로 식량 구호 목록에 등재됐다고 말했다.
유엔은 현재 북한은 1990년대 중반 이후 식량 위기로부터 조금 벗어나고는 있지만 만성적인 긴급 구호 현실이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성명을 내놓았다.
유엔은 국제사회가 북한에 새로운 식량원조를 하지 않을 경우 3백8십만 명에 달하는 북한 주민들이 심각한 굶주림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수치는 북한 어린이들 중 40%가 영양실조에 걸려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이들 북한 어린이들 중 약 7만 명은 아주 심각한 상황의 영양실조에 처해있어 즉각적인 병원 치료가 없으면 사망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처지에 있다고 유엔은 밝혔다.
유엔은 12월에 북한 서부지역의 2백2십만 명이 극심한 식량 부족 상황에 내 몰려 있으며 성인 11월에는 70만 명에 대한 식량 원조가 중단됐다. 통신은 현재 각국이 이라크 재건 및 원조에 몰두해 있어 상대적으로 북한에 대한 원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유엔 관리는 내다 보고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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