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각) 실시된 러시아 하원(450석) 선거가 끝나고 5일 새벽 개표율 약 66% 단계에서 러시아 집권당인 ‘통일러시아당(The United Russia Party)’의 득표율이 50%대에 머물렀다.
4년 전에 실시됐던 지난 하원 선거에서는 64.3%의 득표율을 보였으나 이날 선거에서는 집권여당의 의석이 대폭 감소될 것으로 예상돼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의 내년 대선 복귀에 정치적 영향력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타스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집권 통일러시아당이 237석을 획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이는 전번 선거에서 획득한 315석에 비해 70여 석이 줄어들 전망으로 푸틴 총리의 내년 3월 4일 대통령 선거 전초전에서 압승을 기대했으나 대선 복귀 전선에 타격을 입게됐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이끈 이번 하원선거에서 집권당 의석이 대폭 줄어들게 됨에 따라 의회 운영이 쉽지 않을 것으로 여겨져 ‘다른 정치세력과의 연립’할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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