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스 제네바.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왼쪽)과 미국의 대북정책 특별대표 보스워스 ⓒ 뉴스타운 | ||
지난 10월 24~2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가진 미국의 보스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과의 회담에서 농축우라늄 활동 중단 대가로 경수로형의 원자력 발전소를 제공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공영방송 엔에이치케이(NHK)방송 2일 보도에 따르면, 2일간의 제네바 북-미 고위급 회담에서 김계관 제1부상은 미국이 즉각적인 중지를 요청하고 있는 우라늄 농축 활동에 대해 핵은 원자력 발전으로 평화적인 목적이라고 종전과 같은 주장을 했다.
김계관은 이어 ‘동시행동원칙’에 따라 우라늄 농축 활동을 중지하는 대가로 경수로형 원자력발전소 제공을 최우선적으로 요구한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보스워스 특별대표의 반응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자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수로형 원자력발전소에 관련, 지난 2005년 6자회담에서 채택된 공동성명에서 북한이 핵무기와 기존의 핵 프로그램을 완전히 포기하면 (6자회담) 관계국이 적절한 시기에 제공 여부를 놓고 논의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그 이후 논의 자체가 중단돼 왔기 때문에 북한은 지난 해 이후 자력으로건 설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이면서 미국으로부터 최대한 대가를 유도하기 위해 다각적인 제스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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