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스 전 장관은 회고록에서 대북대화하려 했으나 부시 전 대통령이 용인 안했다고 회고 ⓒ 뉴스타운 | ||
미국의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시절 국무장관 등을 역임했던 콘돌리자 라이스(Condoleezza Rice) 전 국무장관이 1일(현지시각) 자신의 회고록 “최고의 영예(No Higher Honor)”를 발간하고, 자신이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부시 전 대통령에게 건의한 사실을 밝혔다.
당시 대북 강경파였던 체니 부통령과 대립적 위치에 있던 라이스 장관은 당시 6자회담 미국 수석대표였던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 등과 대화노선을 추진하고 있었던 구도를 밝혔다.
라이스 전 장관은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절차를 밟기 직전인 지난 2008년 10월 9일 부시 전 대통령으로부터 북한과의 협상을 진전시키는데 테러지원국 지정해제 이외의 선택지는 없는가 라는 질문을 받고 힐 차관보에 의견을 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힐 차관보는 “북한은 라이스 장관의 방북이라면 받아들인다”는 견해를 부시 대통령에게 전했으나 부시 대통령은 방북제안에 응하지 않았다고 회고록은 밝혔다.
한편, 부시 정권 발족 초기부터 북한이 우라늄 농축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정보가 있어 “최고로 중요한 문제”였다고 회고록은 지적하고 “의혹을 확인할 수 없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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