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승리로 나타난 박원순 후보ⓒ 뉴스타운 | ||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와 박원순 야권 단일후보가 26일 오후 일제히 ‘비상상황을 선포하고 마지막 투표율 제고에 돌입하며 지지세력 결집에 들어갔다.
오후 8시 정각에 KBS, MBC, SBS 공중파 방송 3사의 출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가 45.2%를 득표, 박원순 야권 단일후보는 54.4%를 획득, 박원순 후보가 9.2%p의 큰 차이로 승리했다.
당초 박원순 후보 캠프측은 오후 3시쯤 현재 투표율이 32.2%에 머물자 “쉽지 않은 선거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비상상황을 선포하고 마지막 지지세력 집결에 돌입했으며, 한나라당 측 한 관계자 또한 비슷한 시간대에 비상이 걸렸다. 한나라당은 “오후 들어 투표장에 젊은 사람들만 오고 있다는 보고가 동시다발적으로 들어왔다”고 다급한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전국 42개 선거구, 2,844개 투표소에서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됐다. 이날 실시된 선거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서울시장 1곳, 기초단체장은 당선 무효 된 서울 양천구청장, 부산 동구청장 등 11곳이며, 광역의원 선거구 11곳, 기초의원 선거구 19곳에서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됐다.
지난해 7.28재보선 최종 투표율은 34.1%, 또 같은 해 치러진 10.27 재보선은 30.9%, 올 4.27 재보선은 39.4%의 투표율을 보였다.
한편, 전국 55개 개표소에서 8시부터 개표가 시작돼 초미의 관심사인 서울시장 승부는 오늘 자정께 결과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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