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세계 최대규모 PX 생산시설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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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세계 최대규모 PX 생산시설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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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사우디 석유장관과 함께 “온산공장 확장” 준공식 ‘파격 방문’

▲ 20일 울산시 온산읍에서 열린 S-OIL 온산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사람들이 파이프 벨브를 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사우디 아람코 총재 알 팔레, 박맹우 울산 시장, S-OIL CEO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 이명박 대통령, 사우디아라비아 석유광물부 장관 알 나이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아람코 부총재 부아이나인)
ⓒ 뉴스타운
S-OIL(대표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은 20일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장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석유화학제품 생산시설인 ‘온산공장 확장 프로젝트’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이미 석유광물부 장관, 박맹우 울산시장, S-OIL 대주주인 사우디아람코 알 팔리 총재와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지역 국회의원, 협력업체 대표를 비롯하여 국내외 초청인사 1천여 명이 참석했다.

S-OIL은 미래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1조 3천억원을 투자하여 석유화학제품 생산량을 2배 이상 증대하는 ‘온산공장 확장 프로젝트’를 추진, 단일공장 세계 최대 규모인 연간 170만 톤의 파라자일렌(합성섬유 폴리에스터의 원료)과 연간 56만톤 규모의 벤젠 생산시설을 갖추고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한 공급자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단일공장 세계 최대 파라자일렌 생산능력 보유

또한 세계적 규모의 시설 가동과 준공식을 계기로 우리나라 석유화학 산업의 국제적 위상과 경쟁 우위를 한 차원 높이는 한편, 대주주인 사우디아람코와 한진그룹의 상호 호혜에 기반한 공동 경영으로 양국 간 경제협력과 민간교류 활성화에도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명박 대통령은 치사를 통해 “오늘 S-OIL의 준공식으로 우리나라 정유산업이 수입 원유를 정제를 넘어 고부가가치 석유제품을 생산, 수출하는 산업으로 한층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사우디아라비아 나이미 석유광물부 장관에 대해 “1991년 아람코 총재 시절, 사우디아라비아 역사상 처음으로 대한민국에 대형 투자를 결정한 주인공”이라고 소개하고 “오늘의 S-OIL을 있게 한 사우디아람코는 석유 개발은 물론 원유 정제, 수송, 판매에서 석유화학제품 생산까지 석유로 할 수 있는 것은 다 하는 글로벌 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우디아람코가 대한민국 기업을 선택함으로써 두 나라는 서로의 장점을 합쳐 글로벌 시장을 개척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S-OIL이야말로 산유국과 소비국의 성공적인 경제협력 모델이자 두 나라 경제협력을 상징한다”면서 “상호보완적 산업구조를 가진 두 나라가 앞으로도 더욱 발전된 협력모델을 만들어가기를 희망한다”고 기대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녹색성장을 국가발전의 패러다임으로 채택하여 스마트그리드, 에너지저장시스템, 연료전지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지니고 있는 우리나라의 강점을 설명하고 “세계 최대의 자원부존국이지만 녹색성장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대한민국이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이미 석유광물부 장관은 “S-OIL과 사우디아람코의 협력은 산유국과 소비국이 맺은 이상적인 경제 협력모델로, 아람코가 세계 각국에 투자하고 있는 수많은 프로젝트 중에 가장 성공한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면서 “20년 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지속해온 S-OIL과 아람코는 이제 기업간의 교류를 넘어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간 우호 협력의 상징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한국은 경제발전 노하우와 앞선 기술력, 국민들의 강한 자신감과 근면한 정신 등 배울 점이 많다”면서 “이 자리가 양국이 새로운 전략적 동반자 관계와 우호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유·윤활부문에 이어 석유화학 분야에서도 최고 경쟁력 확보

S-OIL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 CEO는 “이번에 준공한 S-OIL의 아로마틱 콤플렉스는 연간 34억벌의 옷감을 만드는 섬유 기초원료를 생산하여 인류의 삶을 윤택하게 도와주는 시설”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S-OIL은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 산업으로 영역을 넓혀가며 녹색성장이라는 국가정책에 선도적으로 부응하고, 더불어 회사의 발전을 통해 고객과 직원, 주주, 협력사,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번영을 누리는 상생과 공존의 큰 길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장과 친구는 오래 묵어야 제맛”이라는 한국 속담을 인용하며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S-OIL과 사우디아람코의 두터운 관계를 강조하고 “이 자리가 두 나라와 양사 간에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연간 20억달러 수출증대 효과, 상당기간 해외시장 수요증가 예상

1990년대 이후 고부가가치 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정유부문과 윤활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S-OIL은 이번 온산공장 확장 프로젝트를 통해 정유부문에 이어 석유화학부문에서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게 되어 회사의 수익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S-OIL은 신규 시설의 생산량을 해외시장에 판매하여 연간 20억 달러 이상의 수출 증대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요 생산품목인 파라자일렌은 지난해 7월 톤당 847달러로 저점을 형성한 이후 꾸준히 상승, 올해 3월 사상 최고 수준인 톤당 1,698를 기록한 뒤 수개월 째 1,400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3분기 마지막 9월에는 평균 톤당 1,6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올해 4월 중순 신규 시설의 가동을 본격화한 뒤 S-OIL은 2분기 석유화학부문에서 매출액 9,156억원을 달성, 전년 동기 3,572억원에 비해 156%가 증가했다. 또한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72억원을 기록, 지난해 81억원 보다 852%나 늘었다.

S-OIL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기업들이 뒤늦게 신규 파라자일렌 공장 건설을 발표했지만 향후 2~3년 간 공급 물량은 크게 늘지 않는 반면, 중국의 지속적인 폴리에스터 산업 성장에 따라 아시아지역의 파라자일렌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파라자일렌 공급자이자 세계 수요 증가의 중심지에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여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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