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는 17일 ‘월가를 점령하라(Occupy Wall Street)’는 시위는 큰 화제가 될 만한 문제로서 생각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류 웨이민(劉爲民)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월가에서 (탐욕스런 금융가에 대해) 저항하는 시위는 글로벌 경제 성장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국영 대외 영자신문인 ‘글로벌 타임스’지는 사설에서 “중국인들은 반 월가 시위와 글로벌 상황을 조용하게 지켜보아야 한다”면서 혹시나 중국으로까지의 확산에 대해 우려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반 월가 시위’는 지난 달 9월17일(현지시각)부터 뉴욕의 주코티 공원(Zuccotti Park)에 모여 탐욕스러운 기업에 저항하면서 시작된 지 1개월이 됐다. 지난 15일에는 미국의 주요도시는 물론 한국의 서울, 일본 도쿄, 호주 멜버른을 비롯 유럽의 주요 도시 등 900여 곳 이상에서 ‘반 월가(빈부격차 반대)’시위를 일제히 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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